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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0월 몽골여행 6박 7일 5일차 바얀작

by 노천 2023. 6. 15.

바얀작 여행기

 

 바얀작은 '불타는 절벽'이라는 뜻으로 붉은색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에는 황토처럼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붉은빛이 많이 감돕니다.

 

아침식사

 

눈 뜨자마자 게르문을 열면 저 멀리 홍고린엘스가 보입니다~

멀리서보면 낮지만 너무 힘들었던 등반...

 

뜨끈한 미역국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제가 몽골에서 미역국 먹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ㅎㅎ

 

 

 

바얀작으로 출발

 

친구가 한국에서 오프로드를 운전할 경우가 드물고 운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드라이버분께 양해를 구해서 안전한 곳에서 운전을 했습니다.

 

 

가다 서다.. 가다 서다..

막상 밟는데도 40km를 못 넘깁니다...

실제로 오프로드에서 핸들이 엄청 튀고 한국식 수동이랑은 다른 방식이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중간에 휴게실에 들려서 음료도 사고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마을이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요.

 

 

점심식사

 

점심식사 장소인데요. 정말 깜짝 놀란 게 일반 가정집 게르 같은 곳에서 식사를 했어요.

 

 

야채 없이 고기만 든 만두

몽골 첫날 먹었던 몽골식 만두입니다.

야채가 귀하고 만두가 느끼한 나머지 저 홍고추를 정말 아껴서 먹었습니다ㅎㅎ

 

 

바얀작 도착

 

 점심을 먹고 차에서 한숨 자니까 금방 바얀작에 도착했습니다. 바얀작도 화성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몽골은 어딜 가도 정말 광활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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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이드 절러형 사진과 피디친구 사진인데

절러형이 서있는 저런 스팟도 잘 보고 서야 합니다.

아래가 바람에 침식된 곳은 잘 못 밟으면 부서져서 낙상사고로 이어집니다.

 

누가 작은 나무 주변으로 돌을 쌓아둬서 사진을 찍었는데

가이드분이 몽골사람들은 죽으면 죽은 사람을 기리기 위해 이렇게 돌을 쌓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곳이었어요ㅎㅎ

 

바얀작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 출입구에서 낙타인형 무릎 관절이 구부러지고 인형털이 가장 부드러운 걸로 샀어요ㅎㅎ

 

 

숙소 및 주변

 

숙소 뷰가 참 삭막한 편

그래서 창문 선반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낙타 가족으로 데코 해줬어요.

 

도심들은 뭔가 러시아 느낌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몽골 아파트

저희 숙소를 돌아봐도 정말 뭐 즐길 곳이 없어요..

펍도 없고 그냥 휑합니다.

 

가이드분께 이 지역 주민분들은 어디서 술을 마시고 또 어떤 여가생활을 하냐고 물었는데

그냥 술을 사서 밖에서 앉아서 마시거나 추우면 차 안에서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상남자 그 자체...

 

삭막...

길 가다가 찍은 바버샾 포스터인데 이건 또 힙하더라고요ㅎㅎ

 

 

충격의 저녁식사

 

 숙소 사진이 없는 게 아쉬웠는데 맨날 동그란(게르) 천장만 보다가 각진 천장을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ㅎㅎ 물도 잘 나오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보일러가 아니라 온수기계라서 한 명이 너무 많은 양의 온수를 쓰면 다음 사람은 찬물로 샤워해야 합니다.

 

 숙소 주변을 산책하고 호텔로 복귀하는데 호텔 로비에서 부터 연기가 자욱합니다... 저는 불이라도 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절러형이 저희 저녁식사를 위해서 호텔 측에 허락을 받고 객실에서 삼겹살을 굽고 있더라고요... 엄청나게 고급진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텔이기에 정말 충격이었는데 앞으로 살면서 호텔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경험은 두 번 다시 못해볼 것 같아서 신선했습니다ㅎㅎ 이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친구들 사이에서 회자됩니다.

 

 문제의 장면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고기 장인답게 아래 버너에서 초벌을 하고 위에 버너에서 제대로 구워줍니다:)

여행관계자분도 숙소에서 삼겹살은 처음 있는 사례라고 하더라고요ㅋㅋ

절러형의 포스 때문에 가능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근본의 삼겹살

타지에서 먹는 삼겹살인데 심지어 호텔이라서 더 기억이 오래 남는 식사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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