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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0월 몽골여행 남고비 6박 7일 4일차 고비사막 1부

by 노천 2023. 6. 12.

고비사막(홍고린엘스) 여행기

 

 사실 '고비'라는 몽골어 뜻이 '사막'이라는 뜻이라서 '밀크우유'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정식 명칭은 '홍고린엘스'입니다.

 

아침식사

 

"여기 봐"

"응"

"여기 봐"

"응"

 

아침식사 전에 몽골전통 강아지가 인사해 줬어요:)

사실 전날 밤에 먹을 거 줬더니 계속 기다리는 중입니다...ㅎㅎ

제가 본 몽골 시고르자브종은 다 네눈박이에 덩치가 큰데 순했습니다.

큰 덩치만큼 귀여움도 큰 듯해요.

 

몽골식 칼국수인데 제가 면요리를 너무 좋아하는 데다가 국물 맛이 너무 진해서

아침 식사 중에 기억이 많이 남는 음식이에요.

전날에 과음을 하지 않았는데 과음을 하신다면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절러(가이드)형 덕분에 음식은 너무 잘 먹었어요!

 

 

다음 일정으로 이동

 

 대략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포장도로 위에 양 떼들이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보는 게 당연한데

몽골에서도 처음 봤어요ㅋㅋ

양들이 뭔가 멍청하면서 귀여워요.

 

계속되는 비포장도로로 인한 피로도 상승을 스트레칭으로 풀기 위해 내렸는데 연신 감탄만 나오는 풍경이었어요.

저희 뢰하(드라이버)형님과 푸르공 사진인데 그냥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네요!!

 

잠시 뻥 뚫리는 영상 한번 보시고 가세요.

영상 속에서 슬슬 사막이 보이는 것 같네요:)

 

이렇게 3시간 정도 쭈욱 달리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 됐습니다.

 

 

점심식사

 

지금 다시 봐도 잊을 수 없는 기쁨의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일행들은 편식도 없고 다 잘 먹는 편이라 무조건 몽골 현지식 음식만 먹자고 고집했었는데

역시 토종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그런지 절러형이 점심 메뉴 뭐 먹을 거냐는 질문에 한식을 외쳤어요.

 

오랜만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음식을 보자마자 저는 이성을 잃었고 저는 이 점심 한 끼에 공깃밥 4 공기를 먹었습니다.

솔직히 몽골음식도 너무 맛있었는데 중간에 이렇게 한식이 들어오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고요.

절러형이 또 한국 마장동에서 정육일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고기음식은 진짜 한국에서 팔아도 대박 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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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체험

 

 점심을 먹고 낙타를 타고 홍고린엘스(고비사막) 쪽에 있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이집트에서 하는 낙타체험은 낙타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는 평이 있어서 버려도 괜찮은 옷을 타고 갔는데 몽골 낙타는 냄새가 안 났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낙타체험을 하시는 분들은 버려도 괜찮은 옷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미디어에서 접했던 낙타는 침도 뱉고 성깔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몽골 낙타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엄청 순했어요.

 

낙타 표정과 무릎 꿇는 자세가 너무 귀여워요.

친구(181cm, 100kg)가 먼저 탑승했는데 아주 쉽게 일어나고 크기 보시면 낙타가 정말 커요.

진짜 거짓말 조금만 보태면 제가 태국에서 탔던 코끼리만해요.

무릎을 꿇고 있어서 그런지 무릎에 굳은살이 배겼나 봐요.

낙타발도 왕크게 귀엽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사막으로 가는 길

낙타를 타고 천천히 가지만 겨울바람이라 추웠습니다.

 

낙타에 탄 시점이 은근히 높습니다.

낙타 머리가 너무 귀여워요ㅎㅎ이렇게 옹기종기 붙어서 가는데 앞 낙타는 방귀 뀌고

뒷 낙타는 트림하고 혹여나 저한테 침 뱉을까 봐 걱정했어요.

 

풍성충!!!

낙타 너무 귀엽게 생겨서 처음으로 낙타한테 매료 됐습니다.

 

저는 혹시나 물거나 침 뱉을까봐 못했는데 친구는 쓰담쓰담해줬어요.

낙타 표정이 무념무상이지만 싫지 만은 않은가 봐요.

 

다친 인원 없이 무사히 도착!!!

바람이 정말 많이 불고 춥고 건조하니까 옷은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 착용하고 타세요!

 

낙타가 천천히 걸어서 흔들림이 적고 떨어질 확률이 적어서 승마체험보다 안전했습니다.

낙타 혹이 손잡이 역할과 등받이 역할을 해서 개인적으로 승차감은 낙타에 한표!

 

천천히 광활한 풍경을 즐기기에 너무 좋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4일 차에는 이동시간이 생각보다 짧았고 체험이 두 개라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준비물 및 꿀팁 10월 몽골여행 남고비 6박 7일의 기록, 꿀팁 및 준비물 (tistory.com)

 

3일 차 기록 10월 몽골여행 남고비 6박 7일 3일차 욜링암 스압주의 (tistory.com)

 

4일 차 2부 기록10월 몽골여행 남고비 6박 7일 4일차 고비사막 2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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