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가즈린촐로 여행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가가즈린 촐로 여행지는 사실상 끝이 났고 숙소 주변환경 위주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은하수 구경하기 좋은 곳이지만 스마트폰 통신이 안 터지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는 곳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여행사 관계자분께서 보내준 정말 아름다운 몽골의 은하수 사진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가장 잘 보이는 시간에 알람을 맞추고 잤지만 구름 때문에 보지는 못했습니다ㅠㅠ
감성 있는 사진을 원했지만 아쉽게도 찍지는 못 했네요...
그래도 동물 친구들과 교감하며 나름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숙소
숙소로 가는 길 해 질 녘이 너무 아름다워서 차에서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딜 가도 다 트인 공간이라 도심 속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숙소(게르) 앞 동물 친구들 입니다.
양 떼 목장 온 것 같은 느낌을 줬어요ㅎㅎ
양과 염소 천국
바위 위에 올라간 염소들은 뭔가 대장 포스가 있더라고요ㅎㅎ
고즈넉한 하늘과 그 하늘 속 다양한 자연의 색이 조화롭습니다.
염소와 양떼 속 친구
예쁘게 생긴 암컷 염소
양들은 정말 쫄보라서 살짝만 가까이 가도 도망가더라고요ㅠㅠ
게르 굴뚝에서 연기 나는 것까지 너무 아름다운 경관이에요:)
염소 친구랑도 친해졌는데 사진 찍고 보니 염소 눈동자가 너무 무섭게 생겼더라고요...
괜히 서양에서 염소가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이 아닌가 봐요...
휴대폰은 안 터지지만 정말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게르중에 자연과 가장 가까웠던 곳이에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져 간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 힐링이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하늘이 너무 맑아서 별을 잘 볼 줄 알았는데...
뭔가 대장 포스 나는 염소 두 마리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염소 두 마리인데 심지어 색이 블랙 앤 화이트로 뭔가 라이벌 같은 구도.
위에서 나머지 염소들을 지켜주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염소와 교감 시도 중입니다.
염소도 나쁘지만은 않은가 봐요~
가려운 곳도 긁어주고~~
조금 더 만져주니 꼬리도 살랑 흔드네요ㅎㅎ
다음 날 아침 광경인데
어제 만져준 염소가 테이밍 된 건 지 계속 쫄래쫄래 따라오네요ㅎㅎ
저희 게르와 양과 염소를 늑대로부터 보호하는 포스 있는 댕댕이.
목 주변에 털 갈퀴는 사자처럼 멋있어요ㅎㅎ
잉? 보기와는 다르게 순딩 순딩하고 애교 있네?
사람 손을 타고 자라서 그런지 사람들한테는 정말 온순합니다.
근데 새벽에 야생동물이 왔었는지 개들이 정말 크게 짖더라고요~
이젠 저만 보면 배 깝니다ㅋㅋㅋㅋㅋ
큰 만큼 귀여움도 더 커져요:)
저녁식사
몽골에서 다 못 먹었던 음식 중 한 가지.
말고기인데 정말 제가 먹은 고기중 역대급으로 질겨서
고무 씹는 기분이었습니다.
고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음식들만 다 먹었어요...
얼린 말고기로 요리한 거고 조리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진짜 제 인생 음식 중에 최악으로 손꼽힙니다.
몽골 여행 가실 분들도 말고기는 충분히 생각해보고 드셔 보세요.
이게 저 날만 충분한 조리가 안 돼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마무리
저녁이 되고 저희는 별을 보기 위해 일찍 잠을 청했지만
구름에 가려서 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ㅠㅠ
저녁 식사부터 가장 아쉬웠던 하루였지만 동물들과 좋은 교감으로 힐링 됐던 날입니다.
준비물 및 꿀팁☞ 10월 몽골여행 남고비 6박 7일의 기록, 꿀팁 및 준비물 (tistory.com)
6일 차☞ 10월 몽골여행 6박 7일 6일차 바가가즈린촐로 1부 (tistory.com)
7일 차☞ 10월 몽골여행 6박 7일 7일차 테를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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