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양꼬치 & 샤브샤브
양꼬치가 먹고 싶을 때는 남부터미널에 '서울양꼬치'를 찾아가곤 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때 사라졌어요.. 교대에 양꼬치 집도 가끔 가지만
동네 가까운 곳에서 먹을 때는 늘 '서정원 양꼬치'만 갑니다.(사실 갈만한 데가 딱히 없어요)
그럼 오늘도 솔직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도곡로 13길 19 상가동 107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3분 거리
영업시간
월 ~ 일 : 16:00 ~ 01:00
외부 및 내부
외부
아파트 단지 외에 있는데 나무들이 글자 하나정도 가리네요..
그래도 금방 찾기 쉽게 시인성이 좋아요~
내부
깔끔한 내부
등받이 있는 의자라 장시간 동안 이용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점입니다.
메뉴
23년 8월 기준 메뉴판
저희는 갈 때마다 양꼬치에 메인 요리 한두 가지 정도 주문하는데
보통 메인요리는 탕수육(꿔바로우), 가지튀김, 지삼선을 자주 시켜 먹곤 해요~
음식
밑반찬과 쯔란
밑반찬은 아무래도 상큼한 맛 위주로 나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고추절임을 가장 좋아하는데 적당한 새콤달콤함과 매콤함이
중국요리의 느끼함을 한 번에 잡아줘서 좋더라고요ㅎㅎ
짜사이는 그냥저냥 그래요.
화력을 올리는 순간과 기다리는 순간이 가장 설레면서 참기 힘든 구간이죠~
빨리 익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스럽게 쳐다봐줍니다.
육즙 가득 먹은 양꼬치~
저는 개인적으로 완전 정육면체로 잘려 나온 큐브형보다 이런 모양의 양꼬치가 입에 더 맞는 것 같아요.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는 게 술을 안 마실 수가 없게 합니다.
비싼 양꼬치 집을 가면 당연히 맛이 더 있겠지만 가성비면에서 서정원 양꼬치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저희 동네에 엔간한 양꼬치 집은 다 가봤는데 동 가격대에는 가장 괜찮은 집이에요.
몽골여행에서 양고기를 배 터지게 먹고 거의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양요리를 접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탕수육(꿔바로우)
새콤달콤한 소스인데 소스의 점도는 묽은 편이에요.
찹쌀가루로 반죽을 한 것 같아서 겉이 쫄깃쫄깃합니다.
소스를 조금만 더 달게 하고 생강맛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극한의 바삭함을 얻기 위해 잔열로 살짝 구워줍니다.
양념이 묻어서 살짝만 구워줘도 카라멜라이징처럼 색이 이쁘게 나오고 그 부분이 바삭해져요.
의외의 꿀팁입니다.
겉바속촉이 되고 식은 덩어리를 다시 따뜻하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튀김옷 안에 고기는 가끔씩 살코기만 나올 때가 있어서 연육을 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있어요.
단골 서비스
저는 오랜만에 갔는데 저희 멤버를 알아보신 건지 옥수수면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거의 갈 때마다 서비스로 주시긴 하는데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나왔지만 양은 판매하는 메뉴와 똑같이 나왔고
맛 또한 국물은 은근 칼칼하면서 면은 고소했습니다.
식사류로 시켜서 드셔도 손색없을 맛이에요.
후기
역삼동에서 양꼬치가 당길 때는 늘 방문하는 단골집으로 대단히 맛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실망을 준 적도 없는 가게입니다. 가격과 맛의 적당한 편에 속해서 다른 경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계속해서 재방문할 생각입니다.
맛: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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