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무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추위가 한풀 꺾였어요~
아침까지만 해도 추운 편이었는데
점심 이후로는 확실히 덜 춥더라고요.
극한의 추위에는 국물류가
뜨끈하니 몸을 녹여줘서
많이 생각나는데요~
삼성역 근처에 곱창전골 가게를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메뉴를 발견해서
지인과 함께 방문하기로 했어요~
방문했을 때 메뉴의 가짓수를 보고
맛집인가 살짝 의심했지만
메뉴들의 결이 같다는 걸 깨닫고
의심을 집어치우고 바로 주문부터 했어요.
그럼 바로 솔직한 포스팅 시작할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4길 25
삼성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9분 거리
주차 가능~!!!
영업시간
월 ~ 금: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40
토, 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40
연중무휴!!!
외부 및 내부
외부
국밥, 전골, 육회
확실히 컨셉이 잡힌 곳이죠?
보통 술안주 맛있는 곳이
해장음식도 기가 막히거든요~
내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볼 수 있어요.
무흡수 뚝배기 사용
섬세한 모습이죠?!
원산지 표시판도
솔직함이 묻어 있습니다.
제가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주방!!!
반짝반짝 청결함이 보이네요~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고
후불결제도 가능하게 돼있어요.
이거 진짜 술 마시는데
계속 카드 꺼내서 계산하면
은근히 신경쓰임...
근데 후불로 해결할 수 있어서
번거로움이 줄죠!!
셀프 코너에는 밑반찬과 숭늉이 있어요.
저희 집은 누룽지를 자주 먹어서
제가 먹어보진 않았지만
숭늉이 많이 남지 않은 걸로 보아
고소하니 인기가 많아 보여요~
메뉴
25년 기준 메뉴
제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엄청 추워서 전골 메뉴를 알아봤었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제 눈을 끄는 메뉴인
아롱사태수육!!!!
아롱사태 수육과 소주를 주문했어요.
음식
국밥도 파는 가게에 걸맞은
밑반찬이 나와요.
생수대신 헛개차는
술꾼들에게 생명수와 같죠?
고소한 맛에 계속 드링크~
밑반찬에서 젓갈이
진짜 기가 막혀요~
아롱사태에 곁들여 먹으면
다른 양념장이 필요 없음!
아롱사태 수육
제가 생각했던 비주얼보다
훨씬 이쁘게 나와서 좋았어요ㅋㅋ
한 접시를 먹더라도
대접받는 기분?
코리안 고수인 미나리도 듬뿍!
고기와 채소의 조합은
맛없기가 힘들죠ㅋㅋ
오래도록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작은 화로에 올려줘요.
수육에 수분이 날아갈 일 없이
계속 쪄주니까 끝까지 촉촉함!
고기의 찰랑임~
아롱사태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스지도 많았어요!!!
아롱사태와 미나리
그리고 젓갈과 함께
야무진 한 쌈을 준비~
아롱사태도 얼마나 잘 삶냐에 따라
육질의 차이가 갈리는데
그 걱정을 하고 먹었지만
제 걱정과 달리 안 질기고
쫄깃하니 씹는 맛이 좋았어요!
솔직히 아롱사태만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어요.
근데 미나리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괜스레 연육작용을
일으키는 느낌ㅋㅋㅋㅋ
식사용으로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안주용으로
너무 찰떡입니다.
제가 지이이인짜 좋아하는 스지!!!
이 쫄깃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탱글 하면서 씹을수록
지방의 고소한 맛이 퍼짐~
스지는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어서
한 번씩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는데 효과적이에요.
진짜 술도둑이나 다름없죠ㅠㅠ
순식간에 소주 두 병을 클리어~
지인도 저와 비슷한지
미나리는 스지와 곁들여 먹었어요.
그리고 가운데 모인 국물이
진짜 모든 걸 농축시킨 엑기스!!!
과장 조금 보태서
국물 마시니까 해장된 기분ㅋㅋ
저 국물을 먹고 나서
국밥은 어떨지 궁금해질 정도였어요.
#대치동맛집 인정!!!
나갈 때는 또 입가심용
사탕으로 마무리~!~!
후기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 같아 보이기는 하는데 제 기준으로 가격도 착하고 저녁 반주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깔끔한 매장이 주는 분위기와 정갈하게 담겨서 나오는 음식들도 좋고 국밥과 전골 같은 다른 메뉴도 궁금하게 만드는 맛집이었습니다.
맛: ★ ★ ★ ★
위생: ★ ★ ★ ★ ★
서비스: ★ ★ ★ ★ ★
가성비(양, 가격): ★ ★ ★ ★ ★
접근성: ★ ★ ★ ★ ★
'리얼후기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역]본투비호프 옛날 통닭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4) | 2025.02.12 |
---|---|
[뱅뱅사거리]영이네 추억의 떡볶이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5) | 2025.02.05 |
[강원도/강릉]천일식당 현지인이 추천한 한식백반 로컬 맛집 (7) | 2025.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