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료코
며칠 전에 친구가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윤화돈까스를 방문해서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급 경양식 돈까스가 끌려서 이곳저곳 검색한 결과 '서울 3대 돈까스 맛집'이라는 문구를 보고
여기는 꼭 방문해봐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방문했어요~
여러 지점이 있는데 저는 마침 집 앞쪽에 새로 오픈한 긴자료코가 있어서 바로 갔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서울 3대라는 표현을 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입장했어요.
그럼 바로 리뷰해볼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0길 19 1동 106호
역삼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영업시간
월 ~ 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외부 및 내부
외부
지상 1층에 있지만 언덕에서 내려오는 곳에 있고 나무가 있어서
한 번에 바로 찾기는 힘들어요.
LG에클라트 건물을 찾고 오시면 편합니다.
내부
ㄱ자 모양의 다찌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에요.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하기보단 바쁜 현대인에게 맞게
딱 식사만 하고 가기 좋은 구조예요.
인테리어가 아늑함을 주고 일본식 기와집 같은 느낌이
마치 일본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기분을 내줍니다.
깔끔한 다찌 형태
좁은 실내에 맞게 실용적으로 짐을 보관할 수 있게 했어요.
근데 의자가 높아서 테이블과 가까이하려고 움직이기에는 너무 불편했습니다.
벽면
불편사항을 보낼 수 있는 번호도 있고
긴자료코 설명에 보면 일본에서 직접 배워오신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증명장 같은 게 걸려있는 것 같아요.(단순히 제 추측에 불가합니다)
셀프바
셀프바에는 장국과 김치 그리고 옆에 정수기가 있습니다.
뭔가 일식집 느낌이라 단무지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단무지는 없었어요.
그리고 공간이 좁기 때문에 셀프바 앞에 앉으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메뉴
23년 10월 기준의 메뉴판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일단 저희는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베스트라고 적힌 것들은 자신이 있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밥의 양이 적으신 분들은 1.5인분으로 추가요금 없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대개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이겠지만 소주가 4천 원인 건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음식
셀프코너에서 가져온 김치와 장국
누구나 다들 아는 그런 맛입니다.
장국은 짭짤한 맛이 강했어요.
데미그라스 돈까스
직접 일본에서 배워 온 데미그라스 소스 비법이라고 해서 더 기대를 가졌어요.
1.5배를 해서 그런지 밥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항공샷
돈까스는 총 세 덩이가 나오는데
두 덩이는 큼직하고 한 덩이는 반사이즈입니다.
옛날 스타일의 경양식 돈까스집에서 먹는 샐러드 대신 상추에 샐러드 소스가 뿌려서 나와요.
맛은 느끼함을 잡아주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에요.
제가 먹어왔던 짙은 갈색의 소스와는 다르게 카레 색상과 비슷합니다.
연겨자도 주는데 돈까스에 곁들여 먹으면 톡 쏘는 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더 잘 어울려요.
돈까스 단면
제가 방문했던 경양식 돈까스보다 고기가 더 두껍게 나와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 경양식 같은 느낌은 아니고 일본식 돈까스 느낌도 살짝 납니다.
참고로 튀김도 눅눅한 느낌이 없고 바삭해서 더욱더 일본식 돈까스의 느낌이 나요.
경양식과 일본식의 퓨전 된 느낌?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서울 3대일까
한입을 먹어본 순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갔습니다.
소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풍미가 두툼한 돈까스와 잘 어우러지는데
전반적으로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계속 느껴집니다.
소스는 크림과 같은 느낌에 달콤함과 새콤함이 적절하고 짠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일반 경양식에서 느꼈던 추억의 맛과 약간은 어린이 맛(?)보다는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이 나서 오히려 경양식 돈까스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생각했던 맛과 다를 수 있어요.
후기
완전한 경양식을 찾기에는 다른 면이 있으나 일본에서 배워오신 데미그라스 소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의 깊은 맛과 바삭한 튀김의 색다른 조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재방문의사 무조건 있어요!!!
맛: ★ ★ ★ ★ ☆
양: ★ ★ ★ ★
위생: ★ ★ ★ ★ ★
가격: ★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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