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수만리염소탕
복날에 리뷰하려고 했던 동네 로컬 맛집인데 복날에 방문을 하지 못해 묵혀있던 음식점입니다.
보통 가족끼리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방문하는데 올해는 가족끼리 간 적이 없었네요..
최근에 기력이 쇠해져서 보양식으로 회복하려고 동네를 기웃거리다가
문득 떠올라서 방문하게 된 보양식집! 바로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 2길 13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6분 거리
영업시간
월 ~ 금: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라스트오더: 21:30
토, 일: 11:00 ~ 21:00
외부 및 내부
외부
오래된 건물에 간판만 새로 바뀐 근황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성이 좋은데 주차공간도 쾌적해서
자차를 이용하셔도 불편함을 못 느낄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문구가 보이죠~
공휴일과 주말에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탕'에 한하여 3,000원을 할인해드립니다.
역시 강남구 지정 효사랑 음식점 클라스 있네요~
내부
식탁과 의자
업력이 있어 보이는 식탁과 실내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한 느낌이 있어요ㅎㅎ
제가 주말 늦은 점심에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 8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오랜 우정을 나눴을 텐데 저도 보면서 친구들과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염소고기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이 실내 벽면과 수저통에 적혀 있어요.
음식을 주문하시고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읽어보고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확실히 기력이 쇠해진 저에게 안성맞춤인 한 끼 식사예요ㅎㅎ
메뉴
23년 9월 기준 메뉴판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할 때는 전골이나 국내산 염소탕을 먹곤 하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친구와 온 거라 호주산 염소탕으로 주문했어요.
보양식 음식점답게 주류도 몸을 생각한 약주를 판매하네요ㅎㅎ
음식
밑반찬과 흑미밥
일반 국밥집과 똑같은 구성의 밑반찬이에요.
밑반찬을 기대하고 가는 음식점은 많지 않지만 혹여나 보양식 음식점이라고 해서
밑반찬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 됩니다.
대신 밥은 백미가 아니라 건강을 좀 더 생각한 흑미밥입니다.
김치는 셀프로 먹을 만큼만 접시에 덜어드세요~
염소탕
국물은 생각보다 가벼워요. 묵직한 국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지만
깔끔한 맛을 찾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미나리가 향긋하게 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식감을 살려줘요.
토란대가 있어서 혹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분들은 빼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육개장 먹을 때 가끔씩 목구멍이 따가웠는데
알고 보니 이게 토란대에 독성에 반응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염소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플라시보효과처럼 염소탕을 먹으면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몸이 허하거나 부모님 모시고 보양식 드실 때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후기
개인적으로 다방면에서 만족스러운데 맛에 있어서 별점이 조금 짠 이유는 저는 묵직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깔끔한 류의 국물이라 감점사항에 넣은 것뿐입니다. 아마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소 별 4.5개를 줄 만큼 괜찮은 음식점입니다. 재방문의사는 무조건인 게 저희 가족은 1년에 1~2번은 무조건 방문하는 음식점이에요ㅎㅎ 이 날도 집에 염소탕 2인분을 포장해 갔는데 부모님이 완전 잘 먹었다고 하루종일 행복해하시면서 고맙단 말을 하시더라고요!!! 사줄 맛이 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맛: ★ ★ ★ ☆
양: ★ ★ ★ ★
위생: ★ ★ ★ ★
가격: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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