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짬뽕(희래등)
요즘 동네친구들의 권유로 부업으로 하루에 2~3시간씩 배달업무를 하고 있어요~
제법 쏠쏠해서 바람 쐬는 겸 하는데 항상 마무리할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동네 친구들끼리 늦은 시간에 간단한 식사를 위해 국밥집을 가려고 하면
맛집들은 다 일찍 닫고 처음 가보는 곳들은 맛이 없어서
결국 동네에 24시간 영업하는 중국집을 찾게 되더라고요...ㅠㅠ
예전에는 희래등이란 간판을 달고 영업을 했었는데 이때 정말 맛있게 먹고 자주 가던 중국집이라
믿을 가지고 방문을 해봤어요. 그럼 바뀐 희래등은 어떤지 바로 리뷰 들어갈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 20길 6
역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1분 거리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외부 및 내부
외부
전국 5대 짬뽕으로 상호명이 바뀐 지는 몇 년이 지났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희래등을 찾는 분들이 사라진 줄 알고 돌아갈까 봐
아래에 조그마한 글씨로 희래등이라고 적혀있네요~
입간판으로는 대놓고 희래등이라고 적혀있어요ㅋㅋㅋ
내부
내부에 좌석은 대략 20석이 넘는데 제가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오래된 중국집의 느낌에 실내는 조용한 분위기예요.
메뉴
23년 10월 기준 메뉴판
저는 우선 두 번 방문을 했는데요~
처음 방문했을 때는 2번 세트로 주문했고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는 식사류로 주문했어요~
음식
등심탕수육
우선 처음으로 나오자마자 흰색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을 보고 주방장님 솜씨를 가늠할 수 있었어요.
저는 배달로 중국음식을 먹을 때 무조건 찍먹파이고 직접 가서 먹을 때는 신경을 안 쓰고 먹는 타입이에요.
바로 갓 튀겨져서 나온 탕수육에 소스를 뿌려도 눅눅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신경을 안 쓴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튀김은 정말 바삭했어요. 등심이 크게 부드럽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질긴 느낌은 없었어요.
탕수육 소스도 크게 어떤 맛이 크게 튄다는 느낌 없이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쟁반짜장 1인분
일반 짜장면이랑 다른 게 있다면 칵테일 새우가 조금 첨가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이 맛없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대단하게 맛있진 않지만 기대를 안 하고 먹는 한 끼 식사로는 훌륭했습니다.
기본 반찬과 짬뽕국물
뭐 딱히 리뷰를 안 써도 되는 알만한 맛이에요ㅎㅎ
짬짜면
갓 만들어서 그런지 면발은 불지 않고 탱글 하니 맛있었어요.
짜장면과 짬뽕 국물도 일반 짬뽕집보다는 맛있는 맛이에요.
적당히 달짝지근한 짜장소스와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짬뽕국물 덕에 호불호가 없을 맛입니다.
탕볶밥
개인적으로는 탕볶밥을 추천드립니다.
2번 세트를 시킬 때 보다 탕수육 양이 많아서 좋았고 튀김의 식감과 소스의 맛도 변함없이 좋았어요.
저는 사실 중국집에서 짜장면보다 볶음밥을 선호하는 스타일인데
볶음밥도 밥알이 고슬고슬하고 너무 날리지 않아서 씹는데도 적당한 밥알의 식감과 소스의 양념이 어우러집니다.
볶짜면
친구가 시킨 메뉴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메뉴라 웃음만 나오더라고요ㅎㅎ
친구도 괜히 시켰다면서 굳이 이렇게 먹는 게 바보 같다면서 후회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차라리 짜장면만 먹고 공기밥을 비비는 게 날지도 몰라요...
그냥 면이냐 밥이냐의 차이!!!
그래도 전 메뉴에 이렇게 짬뽕 국물도 나오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후기
과거에 희래등 간판을 달고 영업했을 때는 정말 동네에서 맛있는 중국집으로 각인돼서 자주 찾곤 했었는데 간판이 바뀜과 동시에 맛도 변해서 그 뒤로는 자주 찾지는 않은 중국집이었어요. 간판이 바뀌고 새벽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충격 먹었던 장면(주방장님이 담배를 피우면서 요리를 함)을 목격한 뒤로 한동안 방문을 끊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나름 맛도 바뀌고 위생도 괜찮아진 것 같아요. 아마 저 주방장님이 바뀐 거겠죠?
무튼 2차, 3차로 오기도 좋고 야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것도 좋고 동네에 조그마한 정겨운 중국집이에요. 위생에 더욱더 신경을 쓴다면 손님들도 더 많이 늘어날 것 같은 음식점입니다.
맛: ★ ★ ★
양: ★ ★ ★ ★ ☆
위생: ★ ★ ★
가격: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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