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백암순대 강남역점 살벌한 웨이팅 맛집 후기 및 팁

농민백암순대

 

저는 포스팅에 국밥과 관련된 포스팅이 많은 만큼 국밥에는 정말 진심인 편인데요.

유치회관 국밥 포스팅 할 때 제가 살면서 국밥을 먹고 3번 감동한 적이 있다고 썼었어요.

그중에 한 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농민백암순대'입니다.

 

과거에 저는 양재동에 있는 '한국순대'가 최고의 순대국집인 줄 알고

지인들에게 무조건 '한국순대'를 추천했었는데 제 지인이 선릉 본점에만 있었을 당시

'농민백암순대'를 추천해서 방문한 뒤로 저는 무조건 농민백암순대만 가요!!!

 

장사가 잘 돼서 강남역점도 생기고 선릉 본점에도 별관이 생겼어요.

이렇게 확장을 했지만 무조건 웨이팅이 있으니 염두에 두고 방문하셔야 해요~

제가 간단한 팁을 포스팅에 적어둘 테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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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 3길 20-4

강남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역삼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3분 거리

 

영업시간

월 ~ 금: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토요일: 11:00 ~ 15:30
라스트오더: 15: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외부 및 내부

 

외부

 

꼭 농민백암순대여야 해요.

백암순대 상호명이 많은데 농민이 들어가야 진짜입니다!!!

 

11시에 오픈을 해도 11시 정각에 딱 맞춰서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요.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시려면 10:40분 정도는 가야지 딱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13:10에 방문했는데 저의 순번은 10번 대였고 대충 10번 대면 20 ~ 30분은 소요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일행이 2인 이상 있다면 개인적인 볼 일을 보고 와도 안 늦습니다.

왼쪽에 대기 사진은 13:30경입니다.ㄷㄷ

 

 

 

 

내부

 

원탁 테이블도 있고 사각형 테이블도 있어요.

혼밥을 위한 작은 테이블석도 2~3석 정도 있고 좌식으로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4석 정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반다리가 불편해서 뒷 손님을 먼저 들여보내고 홀 테이블에 앉아요.

 

포장안내 문구와 원산지 표기도 정직하게 쓰여있습니다.

저는 집과 많이 멀지 않아서 가끔 포장해서 먹는데 4인 기준으로 3인 포장하면 딱 맞아요.

 

메뉴

 

23년 10월 기준 메뉴판

제가 6천 원이던 시절부터 다녔던 거 같은데 참 세월도 야무지게 흘러갔네요ㅎㅎ

오늘 저희는 국밥 섞어로 주문했어요.

 

수육정식은 저 시간대에 방문하게 된다면

한 두 분 정도만 정식을 주문하셔서 수육과 순대를 같이 즐기시면 좋습니다.

소진되면 판매종료입니다. 먹고 싶어도 없어요ㅠㅠ

 

음식

 

국밥집 정석 밑반찬!!!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이 맛있어서 깍두기보다는 고추와 양파에 손이 자주가요~~

 

보통순대국(섞어)

과거와 비교하면 국물색이 조금 연해진 것 같은데 실제로도 맛이 예전보다는 덜 진했어요ㅠㅠ

그래도 무조건 맛이 있는데 같이 간 일행도 예전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제발 다시 진하게 돌아와 주세요~~~

 

본인의 취향에 맞게 부추, 후추, 다진청양고추, 들깻가루, 새우젓을 넣어주세요.

개인적으로 농민백암순대는 간간하기 때문에 꼭 국물을 드시고 새우젓을 넣어주세요~

저는 안 넣고 먹습니다.

이번에 들깨가루가 더 곱게 빻여서 이빨에 낄 일이 적어서 좋았네요ㅎㅎ

 

국물의 진함은 예전보다 약해졌지만 내용물은 정말 실합니다.

순대는 피순대스타일로 3개 들어갑니다. 운 없으면 2개 떠요..ㅋㅋㅋ 반대로 운이 좋으면 4개!!!

 

국물의 깊은 맛이 다른 국밥집과는 정말 달라요.

짜거나 밍밍하거나 이런 느낌이 아니라 국물에서 느껴지는 깊이감과 점도 같은 느낌이

먹는 순간 '아 이게 진짜 국밥이구나'라고 느껴지실 만큼 다릅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과 같이 예전보다 깊은 맛이 떨어지지만

지금 다른 곳에서 먹어도 여기는 못 비빌 맛입니다.

오늘만 이러길 바라면서 먹었어요.

 

부속고기들의 잡내들은 거의 잡혀서 나오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질긴 부위 없이 야들야들한 게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13:30쯤 들어와서 식사를 하다 보니 14:00이 될 쯤에는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아예 늦점을 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이 것이 수육정식을 시키면 나오는 수육과 순대입니다.

반주와 함께 하면 상당한 녀석들로 무조건 메뉴에 있다면 시도해봐야 합니다.

저녁에 들리면 반주용으로는 정말 밥, 술 도둑이에요ㅎㅎ

 

 

후기

 

 서울 강남에서 국밥으로 가장 만족감을 주는 매장이에요. 재방문의사를 물어보는 것조차 실례일 정도로 맛있고 다른 지역 지인들을 데리고 오거나 전라도, 국밥의 도시 부산 지인들도 이곳은 다 인정합니다. 사장님이 젊지만 사장님의 안위를 걱정하게 되는 맛집으로 오래도록 변치 않고 장사해주셨으면 하는 맛집입니다. 대를 이어서 해주셨으면 더 감사할 것 같아요!!!!!

 

 전국구 국밥집으로 소개돼도 탑 5 안에는 무조건 들 것 같은 국밥 맛집으로 웨이팅이 길어지는 건 싫지만 맛있는 맛은 널리 알리고 싶은 국밥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점이네요!!!

 

맛: ★ ★ ★ ★ ★ 

양: ★ ★ ★ ★ ★

위생: ★ ★ ★ ★ ★

가격: ★ ★ ★ ★ ★

접근성: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