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부산 10월 여행인데 저녁이 되면 쌀쌀해져서 뜨뜻한 탕이 땡겼어요.
평소에 낙곱새 같은 탕류를 좋아하는데 문득 떠오른 곳이 개미집 서면 본점이었어요.
뭔가 낙곱새의 원조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숙소랑 가깝기도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외관에서 들여다본 내부는 사람들도 많았고 역시 맛집인가 했어요.
그리고 들어가서 두 가지 깨달은 게 있는데 이 점은 포스팅하면서 풀어갈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 62번길 73
서면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외부 및 내부
외부
붉은색 간판을 찾고 가시면 편해요.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길게 뻗은 매장이라 생각 없이 지나치기 쉬워요..
다양한 매스컴에 노출된 집이라 입구에 사진들이 많이 붙어있네요ㅎㅎ
내부
테이블
세월의 흔적이 살짝 묻어나지만 위생과 청결면에서는 깔끔해서 믿음이 갔어요.
시장님들이 방문했다는 액자.
다른 벽면엔 이렇게 많은 연예인과 셀럽들이 방문한 사진이 붙어있어요.
그래서 주문하기 전에 굉장히 기대감이 컸습니다.
사실 개미집이 강남역에 있을 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궁금증이 아래 사진에서 또 해결이 됩니다.
바로 개미집의 유래!
제가 강남역에서 방문한 개미집은 가짜라는 점!
오직 부산에서만 직영점 위주로 운영을 하시는 것 같아요.
셋째 따님 안경주 님은 서울상암직영점도 운영하시네요
메뉴
23년 10월 기준 메뉴판
저희는 곱창버섯전골 3인짜리와 우동사리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후기에서도 남기겠지만 처음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볶음 + 밥류로 가세요!
음식
간단한 밑반찬
여기서 맛있는 건 저 부추무침과 멸치볶음이 맛있었고
동치미는 그냥 평범하고 시원한 맛이었어요.
곱창버섯전골 3인
굉장히 진해보이는 국물~
몸을 뜨끈하게 데워줄 거 같은 비주얼이에요
내용물의 구성이 채수와 육수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나옵니다.
눈에 보이는 건 곱창보다 막창 쪽이 더 많이 들어있어요.
확실히 막창은 많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처음 국물을 먹은 순간 '어라..생각했던 것만큼 깊은 맛이 아니네?'라는 느낌이 강했고
간이 조금 슴슴한편이라 국물을 더 졸여서 먹어야 했어요.
너무 기대를 해버린 탓일까... 생각보다 별로여서 실망이 컸어요.
그래도 맛없다 별로다가 아니라 딱 보통의 맛으로 기본은 지키는데
이곳이 왜 맛집으로 소개되며 연예인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지 이해는 안 갔습니다.
볶음밥인데 그냥 별다른 소스 없이 볶았어요.
그래도 뭐 마지막 볶음밥은 의례니까 기본은 지켜줬습니다.
후기
우선 재방문의사는 있습니다. 이유는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두 가지를 깨달은 게 있는데 로컬분들로 보이는 분들은 거진 볶음 + 밥류의 메뉴를 시켰어요. 거의 전체 테이블을 둘러봐도 저희만 전골을 먹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볶음류를 먹어보기 위해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손님의 반이 일본인 관광객이었어요. 그래서 평점이 좋은 건지 일단 안에는 바글바글한 편이었고 심지어 일본인 분들도 볶음 + 밥류를 드시더라고요... 이렇게 손님 구성원을 보면 또 진정한 로컬인들만 가는 맛집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맛: ★ ★ ★
양: ★ ★ ★ ★ ☆
위생: ★ ★ ★ ★ ☆
가격: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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