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 먹거리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당연히 돼지국밥이 아닐까 합니다.
본의 아니게 최근 포스팅한 음식점들이 대부분 국밥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국밥충의 면모를 보이네요...
부산에 가족행사겸 친구들과 여행을 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국밥 맛집을 들리기 위해 부산 토박이들과 부산을 자주 여행하는 지인한테
부산 국밥맛집을 추천받았어요.
그 지역 출신마다 본인들이 자주 가는 국밥집을 추천해 줘서
다수결인 합천일류돼지국밥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심지어 일정에 사상구 쪽은 계획에 없어서 굳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사상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방문을 했어요ㅎㅎ
그럼 오늘도 솔직한 리뷰 포스팅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부산 사상구 광장로 34 윌로펌프
부산 사상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
부산서부사상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외부 및 내부
외부
24시간 영업인데 터미널 근처라 그런지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이지 않게 꾸준하게 있었어요.
제대로 된 식사시간에 왔다면 왠지 웨이팅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부
좌식 테이블
일반 테이블도 있지만 손님들로 가득해서 저희는 좌식테이블에 앉았어요.
다리가 저리는 불편함이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감내해야죠ㅎㅎ
굉장히 솔직한 식자재 원산지 표시예요.
셀프코너
메뉴
23년 10월 기준 메뉴판
저희는 수육백반으로 통일해서 주문했어요.
다음에 갈 때는 좀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음식
국밥의 정석 밑반찬
하지만 다른 음식점들과 다르게 된장의 색이 첫 번째로 눈에 띄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된장이 아니라 직접 담그시는 된장 같았어요.
짠맛이 강하지 않은 된장이라 채소를 찍어먹을 때 좋았습니다.
수육백반을 주문하면 상추쌈을 주십니다.
수육으로 쌈밥 만들어 먹어도 굉장히 훌륭해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국밥이 나올 때 숟가락이 같이 주시더라고요.
숟가락 없다고 재촉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수육백반 1인분 양
잡내도 잘 안 나고 잘 삶아져서 나왔는데 수육고기만 놓고 봤을 때
훗날에 방문한 쌍둥이 돼지국밥집의 수육이 더 야들 거리고 탱탱했어요.
국밥에 건더기가 없기 때문에 수육을 조금 넣어서 드셔도 되고
쌈밥 스타일로 드셔도 됩니다.
수육백반에 나오는 국
저는 처음에 이 국을 접하자마자 잘 못 찾아왔구나...
건더기도 하나도 없고 제가 생각한 비주얼이 아니었어요...
그나마 수육을 좀 넣으니까 돼지국밥의 모습을 띄었는데
저의 잘못된 생각은 단 첫술에 끝납니다.
맛있는 국밥을 먹을 때 단전에서 나오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비주얼적으로는 진한 맛이 안 날 것 같이 생겼는데 생각 외로 엄청 진하고
다진 마늘을 몇 숟가락을 넣어주신 건지 마늘향이 퍼지면서 조화로와요.
마늘향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데 저는 웅녀의 자손이 맞는지
마늘을 좋아해서 오히려 더 맛있게 먹었어요.
단점을 뽑자면 먹고 난 후에 하루종일 마늘냄새를 풍기고 다닐 수 있으며
같이 먹은 지인은 먹고 한참뒤에 마늘 때문에 가스가 차서 속이 더부룩하다고 했어요.
참고로 국밥충인 제가 먹은 국밥 중에는 탑클라스에 무조건 들어갑니다.
TOP3, 4 정도에 위치하는 맛이에요.
안 시킬 수가 없는 맛이었어요..
부산에 왔으니까 또 가볍게 시원으로 적셔줬어요.
후기
처음에 터미널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라 크게 신뢰는 안 갔었는데 건더기 없는 국물만으로 대단한 감동을 받아서 재방문 의사 무조건이고 정말 굳이 이 국밥을 먹기 위해 사상터미널에 내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합천을 먹기 전에 국밥류 TOP3 중에 두 곳은 소개했는데 자주 접하면서 다시 탑티어를 나눠봐야 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포스팅하다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맛: ★ ★ ★ ★ ★
양: ★ ★ ★ ★ ★
위생: ★ ★ ★ ★ ★
가격: ★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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