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
가로수길 '화분'에 이어 2차로
그냥 쓱 하고 지나가다가
획하고 돌아보게 되는 외관에 이끌려서
'획'이라는 가게에 들렀어요~
정말 일정에도 없었고 계획 없이 들어간 곳이라
기대가 없었는데 직원들의 친절함과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그리고 맛있는 안주까지
완전 하루종일 호강한 날이었어요!!!
내돈내산!
저만 알기 아쉬워서 포스팅하면서
소개해드릴게요 :)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56길 31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영업시간
화 ~ 토: 17:00 ~ 23:00
일요일: 17:00 ~ 22: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외부 및 내부
외부
저를 확 하고 돌아보게 만든 외관이었어요.
사실 뭔 가게지? 하면서 쓱 봤는데
간판이 없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아주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심플한 간판과 디자인이
더 모던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요.
심플 이즈 베스트의 표본!
앞에 의자는 웨이팅 할 때 사용되나 봐요~
술병들은 다양한 주류를 판매한다고
암시를 해줍니다.
내부
테이블과 다찌
앞은 4인 테이블이고 뒤에 보이는 테이블은 2인용입니다.
근데 4인 테이블에 있는 조명이 흰색 식탁에 반사돼서
눈의 피로함이 은근히 느껴졌어요ㅠㅠ
차라리 반사광을 줄여주는 색상의 테이블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어요.
다찌는 셰프의 요리를 보는 맛도 있는 곳이죠~
한 두 명이서 왔을 때 추천드리는 자리예요.
오픈형 주방과 다찌
안에서 셰프님이 요리하는 모습이
다 보이고 주방 안이 엄청 청결한 게
한눈에 보일 정도로 깔끔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층고가 넓어서
다찌 테이블 쪽은 굉장한 개방감이 있어요.
무심하게 '획'이라는 글자가 운치 있어 보여요ㅋㅋ
느낌 있는 소품들
그림을 잘 알지는 모르지만
살짝은 매장의 분위기와 벗어나지만
추구하는 느낌은 어떤 건지 짐작은 갑니다.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라
빈병들도 가지각색이에요^_^
메뉴
'획'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메뉴판이에요.
24년 4월 기준 메뉴
방향성에 맞게 메뉴가 무국적이에요ㅎㅎ
전통주는 얼마나 많은지~
근데 전통주 take-out시 30% 할인!!!
맘에 드는 전통주가 있다면
꼭 이 부분을 놓치지 마세요.
음식
청어알 & 육전
부채살로 만든 육전과
청어알 젓갈로 버무린 파채,
민물새우젓갈인 토하젓을 곁들여 먹는 육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답게
플레이팅도 굉장히 깔끔하게 나왔어요.
음식을 입으로 먹기 전
눈으로 먹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나무랄 곳이 없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은 흰색인데
접시까지 흰색이라
완전 깔끔!
뒤에 보이시는 셰프님이
또 다른 음식을 열심히 준비 중~
소리도 울리지 않아서
대화하면서 먹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토하젓과 청어알 젓갈은
단독으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어요.
토하젓 같은 경우 살짝의 쓴맛이
기름진 전의 느끼함을 개운하게
걷어주는 역할로 최고예요.
청어알은 말할 필요도 없이
식감을 아주 재미나게 만들어주죠ㅋ
공깃밥이 있었다면
아마 추가해서 먹었....ㅋㅋㅋ
육전의 경우는 얇은 감은 있지만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굉장히 부드럽고 잘 끊기기 때문에
먹는 데만큼은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가로수길을 굉장히 오랜만에 왔는데
사람들의 복장에서도 힙함과 개성이 느껴졌는데
그에 걸맞게 가게도 본인만의 개성이 느껴졌어요.
후기
계산대 앞 마지막 가는 길까지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서비스를 내어주셨어요. 기분 좋은 날 최상의 서비스를 받고 와서 하루가 정말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재방문의사는 무우우우조건 있고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가게예요. 네이버에 '획'이라고 검색하면 4.94라는 아주 높은 평점인데 왜 그렇게 받은 지 짐작이 갑니다. 아마 방문하신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일 거예요. 재방문 시에는 다른 메인 메뉴인 문어콩피와 가오리 보쌈을 도전해 볼게요ㅎㅎ 가로수길의 하루동안 먹부림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이자카야 화분 ☞ 이자카야 화분 신사역 가로수길에서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다 (tistory.com)
맛: ★ ★ ★ ★ ☆
위생: ★ ★ ★ ★ ★
서비스: ★ ★ ★ ★ ★
가성비(양, 가격): ★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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