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쇼우
동네 먹대장 친구에게 부산 가면 꼭 먹어야 할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계속 강조하는 맛집은 합천일류돼지국밥과 톤쇼우였어요~
이중에도 톤쇼우는 지나치게 강조를 했고 심지어 이 친구는 톤쇼우 먹으러 부산을 가는...
그래서 더 신뢰가 생겼고 노하우를 전수받았는데 '캐치테이블'이란 어플을 통해서
오전 10시 땡치자 마자 예약을 걸어야 한다고 해서 바로 시도를 했는데
놀랍게도 웨이팅번호 280번과 306번을 받았어요...
그럼 바로 솔직한 후기의 포스팅을 시작할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79번 길 13 1층
광안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8분 거리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라스트오더: 20:30
사실상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지 못하면 못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부 및 내부
외부
외관은 굉장히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에 아늑함이 있어요.
오전 열 시에 예약했는데 해 떨어진 저녁이 돼서야 도착!
18시경에 도착했는데 벌써 조기마감을...
진짜 그냥 방문 시에는 절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어플 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맛도 못 볼 것 같아서 아쉬워요.
내부
어플을 통해 알림을 받으면 실내 대기석에 착석할 수 있어요.
근데 실내에서도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좀 있어요.
저희는 18:30쯤에 착석해서 18:55쯤에 자리 배치를 받았어요.
분주해 보이는 오픈형 주방과 손님들로 꽉 찬 모습.
돈까스의 원재료인 고기를 숙성시키는 냉장고 같아요.
굉장히 체계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원산지 정보
분주해 보이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라
음식이 나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다찌형의 테이블과 의자
의자 아래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어요.
앞에는 각종 소스들이 있는데
말돈소금은 정말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어요!
말돈 소금이랑 연겨자나 말돈소금이랑 와사비 조합이 엄청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화장실
가보진 않았지만 깔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톤쇼우 돈까스 간단한 설명과 맛있게 먹는 방법.
한 번씩 따라 해보고 본인에 기호에 맞는 소스로 드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저기에 없는 방법으로 먹었는 데 재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어요.
메뉴
23년 10월 기준 메뉴판
저희는 1인 1버크셔k로스카츠와 히레카츠 그리고 카레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에 보시면 버크셔K에 대해 설명이 있고 특로스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과 동시에 솔드아웃 됐습니다ㅠㅠ
음식
식전 수프.
식전 수프를 먹자마자 그냥 맛집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위가 놀라지 않게 따뜻한 수프로 안정시켜 줬어요.
다양한 돈까스 소스
말돈 소금은 정말 강추예요.
버크셔K로스카츠
확실히 음식이 나오자마자 숯불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하...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소스를 안 찍고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한입 베어 물었는데
겉바속촉의 정석인데 정말 입에서 녹아요.
근데 버크셔K 설명에서 지방층이 탄력 있다고 쓰여있는데
이 부분이 한 번에 이해될 독특한 식감이 있어요.
마치 엄청 부드러운 젤리가 씹히는 느낌처럼 테두리 부분에서 느껴집니다.
육즙과 기름이 터지면서 자칫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소스와 곁들여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씹는 내내 숯불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히레카츠
친구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먹은 히레카츠가 있는데 비교해 보겠다고 먹더니
바로 인정하더라고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히레카츠가 더 입맛에는 맞았어요.
제가 느끼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라 그런데
같이 간 일행들은 버크셔K가 더 맛있다고 했어요.
히레카츠 역시 엄청난 겉바속촉의 느낌인데
버크셔K보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이 더 잘 느껴졌어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저는 히레카츠가 더 맛있더라고요.
숯불향은 없지만 담백한 맛이 일품인 히레카츠 추천드립니다.
카레
카레는 밥과 돈까스에는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별 기대는 안 하고 주문했는데
카레 역시 맛있었어요.
후기 및 팁
진짜 친구가 왜 톤쇼우 먹으러 부산을 가는지 알 것 같았요... 서울에 정돈이라는 돈까스 집이 제 최고의 돈까스 맛집이었는데 순위가 바뀌었어요.. 저 역시 부산을 방문한다면 무조건 톤쇼우는 방문할 생각입니다. 오전 10시에 예약해서 저녁 7시나 돼야 먹을 수 있는 웨이팅이 엄청 빡센 곳이지만 그 사이에 관광할 곳을 돌아다닐 수 있고 예약을 조금씩 뒤로 미룰 수도 있어서 일정에 큰 영향은 없어요.
직원분들도 계속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굉장히 친절하셔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꼭 방문하시면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광경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르는 건 국룰이네요ㅎㅎ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팁을 드리자면 버크셔K는 무조건 예약하시고 순번이 가까워지면 메뉴를 추가하거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메뉴선택에 너무 집중하지는 마세요. 인원수와 버크셔K 메뉴만 정하고 바로 예약하시는 게 조금이나마 순번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맛: ★ ★ ★ ★ ★
양: ★ ★ ★ ★ ★
위생: ★ ★ ★ ★ ★
가격: ★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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