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봉추어탕
안녕하세요~
요즘은 주변에 추어탕가게가
많이 사라진 기분이 들더라고요ㅠ
제가 사는 곳을 기준으로
반경 1km 내에 추어탕 가게가
3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졌어요...
식문화의 변화로 바뀐 거겠지만
추어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아쉬워요ㅠㅠ
과거에 제 모교였던 곳 앞에
추어탕 가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그럼 바로 후기 시작할게요~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7길 14
강남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거리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거리
영업시간
월 ~ 금: 10: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 일: 10:3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연중무휴!!!
외부 및 내부
외부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나 본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업력이 벌써
10년 가까이 돼 가는 가게예요.
외부에는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내부
테이블도 그렇고 주방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세월이 묻어있지만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에요.
이런 업장은 늘 환영!!!
메뉴
24년 4월 기준메뉴
가격은 전반적으로 착한 편 같아요.
일단 소주가 서초구, 강남구에서
4천 원이란 게 말이 안 되죠?ㅎㅎ
저희는 갈아서 추어탕과
모둠튀김을 주문했어요.
음식
밑반찬이 정말 맛있는데
제가 올해 방문한 음식점 중에
'밑반찬은 가히 탑급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치며 무말랭이, 마늘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
밑반찬 리필을 잘 안 하는 제가
리필을 한 번씩은 했었네요.
놋그릇에 나오는 현미밥
이거 정말 메인이 나오기 전부터
진한 감동을 받고 시작하네요ㅎㅎ
요즘은 보기 힘든 놋그릇이라
확인 겸 젓가락으로 그릇을 쳤는데
종소리처럼 울리는 게
꼭 음식을 빨리 내오라는 소리같기도...
그래도 소리가 아주 경쾌하니 좋아요ㅋㅋㅋ
부추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이렇게 후하게 내어주시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갈아서 추어탕
국물이 뽀얀 게 너무 맘에 들어요.
본인 기호에 맞게 밑간을 하시고
토핑 해서 드시면 됩니다.
살국마인 제가 좋아하는
걸쭉한 스타일~
간도 너무 적당하고
추어가 갈려있어도 식감이 있어서
허전한 기분 없이 맛있어요.
조금 칼칼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채 썬 청양고추 넣어드시면 될 것 같아요.
몸보신용으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좋고
반주로도 좋은 최고의 음식!!!
이 날도 해장하러 방문했다가
속이 풀리는 맛에 바로 못 참고
술을 주문했...
모둠튀김
이거 주문한 순간부터는
사실상 술을 마시자는 거죠?
제가 자주 가는 술집에
고추튀김이 정말 유명한데
거기 못지않게 맛있어요.
솔직히 가격까지 고려하면
여기가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아요.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침이 절로 삼켜지는 비주얼이네요ㅠㅠ
씹자마자 바사삭 거리는 소리가
강제 asmr이에요.
남이 먹는 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바삭한 지 느낄 수 있음!
추어튀김 역시 겉바속촉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향이
자꾸만 손이 가게 되죠~
제 기준으로 말하자면
맛으로는 고추튀김이
더 맛있었어요~
추어튀김은 은은한 고소함을 느끼거나
별미로 드시기에 좋아요.
후기
재방문의사 무조건 있고 간만에 찾은 추어탕 가게가 있어서 행복했는데 게다가 맛까지 너무 감동적이여서 행복했어요. 매일 운영하는데 맛과 가격까지 착한 가게인데 안 갈 이유가 전혀 없죠? 당분간 주말 해장은 이곳에서 해야겠어요ㅎㅎ 너무 맛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네요~ 간만에 만점짜리 가게 나온 것 같아요.
맛: ★ ★ ★ ★ ★
위생: ★ ★ ★ ★ ★
서비스: ★ ★ ★ ★ ★
가성비(양, 가격): ★ ★ ★ ★ ★
접근성: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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