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북어집 해장하러 갔다가 술 땡기는 기사식당

역삼동북어집

 

역삼역 근처에 유명한 기사식당이 있는데 신기하게 둘 다 메인요리가 북어고

도보로 1분 거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처음엔 사장님이 같은 분인가 했어요...

한 곳은 (구)현대기사식당 이고 한 곳은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역삼동북어집 입니다.

 

평소에 저는 '북어를 왜 돈 주고 사 먹지?'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고

유명한 기사식당이지만 눈길도 안 주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추천과 주변 동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바로 솔직한 후기 해볼게요 :)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85길 5-14

역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역삼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영업시간

 

화 ~ 금 : 09:00 ~ 20:30

토, 일 : 08:4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외부 및 내부

 

외부

 

간판이 새 걸로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주황색 간판인 걸로 기억합니다.

 

내부

 

깔끔한 테이블

이런 테이블들이 20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메뉴

 

23년 8월 기준 메뉴판

저는 북어찜 백반으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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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회전율이 생명이기 때문에 치우기 쉽게 한 사람당 한 쟁반에 나오는 것 같아요.

주문한 지 1분이 채 안 돼서 나왔습니다.

사실상 k-패스트푸드..ㄷㄷ 메뉴가 북어찜이 주력이라 그런지 거의 앉자마자 나옵니다ㅎㅎ

 

제가 북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는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국물이 칼칼하니 해장하시는 분들이 찾기엔 정말 더할 나위 없고

엔간한 짬뽕집 국물은 저리 가라입니다.

먹다 보니 소주가 땡겼는데 평일 낮이라 참았습니다ㅎㅎ

 

통북어를 사용해요.

어릴 때부터 북어의 질긴 식감과 씹으면 살점이 퍼지는 느낌을 싫어했는데

저 국물의 간과 칼칼한 맛이 좋아서 제가 먹은 북어 요리 중에서는 top2입니다.

 

 

국물이 먹고 싶으면 국물만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십니다.

진짜 먹자마자 해장용으로 최고다 생각하면서 술도 생각나는 묘한 국물 맛이었어요.

 

 

후기

 

 북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애의 맛집이 될 것 같은데 저처럼 북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재방문 의사는 크지 않을 것 같아요. 제 기준으로 국물 하나는 정말 원탑이에요. 갈치나 고등어 같은 생선이었으면 별점이 후할 텐데 북어라 살짝 아쉽습니다.ㅠㅠ

 

 예전에 주황색 간판시절에는 웨이팅이 있고 심한 날에는 20분가량 기다려서 먹어야 했다는데 오늘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없었고 오히려 빈 테이블이 많았어요. 지인 말로는 요즘 맛이 살짝 변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도 충분히 맛있었는데 예전의 맛이 너무 궁금하네요..

 

 

맛: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