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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by 노천 2023. 4. 2.

여드름이란

 

 안녕하세요 노천입니다. 저는 청소년기 정확히는 15살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시작해 24살까지 여드름을 달고 살았고 현재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과음 및 불규칙한 식습관에 의해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2차 성징이 지나고 발생하는 성인여드름이 '신체가 주는 건강 이상신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정말 여드름이 고민이신 분들은 마지막까지 꼭 봐주세요.

 

여드름이란?

 

 털 피지선 샘 단위의 만성 염증질환으로 면포(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병변), 고름물집, 결절, 거짓낭 등 다양한 피부 변화가 나타나며, 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오목한 흉터 또는 확대된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피지선이 모여 있는 얼굴, 목, 가슴 등에 많이 발생하며 털을 만드는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보통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며 사춘기 청소년의 85%에서 관찰괴고 남자는 15세와 19세 사이에, 여자는 14세와 16세 사이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에 나타나지만 사춘기에 생긴 여드름이 25살 이후까지 계속되거나 20대 후반에 나타나는 여드름을 성인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청소년기보다 오히려 흉터를 남길 확률이 높아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성인 여드름 역시,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여드름균의 집락 및 피지 분비의 증가와 함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기름이 많거나 털구멍을 밀폐시키는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인 자극, 스트레스, 지나친 땀 등이 여드름을 만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여드름 부위별 원인

 

 여드름이 난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며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위치를 보고 건강의 정도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부위별 원인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보겠습니다.

 

1. 이마

 이마에 생긴 여드름은 보통 머리카락의 유분기와 이마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서로 닿으면서 모공을 막아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머리카락에 왁스, 스프레이, 젤, 헤어로션과 같은 제품을 잦은 주기로 사용하게 되면 이마 청결에 문제를 더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이마 여드름은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큰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장에 열이 많거나 수면부족일 경우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코

 코와 코 주변은 흔히 말하는 T존은 기본적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여드름이 쉽게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만큼 세안을 더 신경 써줘야 하고 코를 만지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코와 입 주변에는 신경세포가 많기 때문에 여드름을 함부로 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불량을 겪거나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3. 볼

 볼에 난 여드름은 주로 청결 문제와 직결됩니다. 휴대폰과 침구류 등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평소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수면 중에 축적되는 피부의 유분과 분비물들이 베개에 흡수되고 흡수된 노폐물들이 다시 볼의 모공에 흡수되는 악순환이 생기므로 베갯잇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거나 수건을 올려놓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경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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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입주변, 턱

 입주변이나 턱에 난 여드름은 호르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성분들은 월경 주기에 맞춰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남성 같은 경우는 호르몬 문제를 제외하고 면도날 관리의 소홀로 면도 시 피부면에 상처를 주고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외적인 요인보다 내부적인 건강문제에 초점이 있는 여드름 발생 부위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생식기나 신장에 대한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5. 등

 등은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이기에 청결하게 관리하기가 힘든 곳으로 문제가 야기되는 곳입니다. 보통 샤워 시 샴푸나 바디 샤워를 하고 등에 남은 세정액을 제대로 닦지 않아 발생하고 장시간 누워 있을 경우에 등에 있는 모공이 막혀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된다고 합니다.

 

 

마치며

 

 그 누구보다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20살 초반에는 턱밑 여드름으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습니다. 그렇기에 과장하지 않고 팩트로만 말한다면 첫 번째로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게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기 위해 한의원을 방문해서 침치료와 한약을 처방받고 압출을 받아가며 3개월 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결과 한 달에 10개 정도 났던 여드름이 한 달에 1~2개 정도로 줄어들고 점점 발생 빈도수가 적어졌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서 학생분들에게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괜히 신빙성 없는 민간요법을 실행했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합니다. 참고로 저도 안 해본 게 없었습니다. 여드름 위에 마늘을 올려놓고 화끈거림을 참는 아둔한 짓으로 오히려 흉터가 생기고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혹여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비용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식습관에 대해서는 제가 3개월 동안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했던 방법을 간단하게나마 적어두겠습니다. 한약의 성분을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한약을 복용하지 않고 아래 방법대로만 했어도 근본적인 치료는 어느 정도 됐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당시에 간절했고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했기에 더 지키려고 노력한 것뿐이지 아래 방법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1. 밀가루 섭취 줄이기 ( ★★★★★ 이거 정말 한의사분이 강조했습니다. 저는 면을 정말 사랑하는데 한달에 한두 번 먹었습니다.)

 

2. 육류 줄이기 (고기파로서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지만 살코기 위주는 그나마 괜찮다고 했습니다. 해산물로 대채)

3. 야채 많이 먹기(저는 풀을 좋아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위장이 문제가 여드름의 원인이 때문에 한의사분도 양배추를 권하셨습니다.)

4. 금주, 금연 (★★★★★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단골멘트! 저는 간절했기 때문에 금연을 했었고 금주까진 아니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술을 마셨습니다. 금연보단 금주가 여드름에 더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5. 따뜻한 수건을 아랫배 위에 10~20분 정도 올려두기(이것은 한의원에 가면 항상 해서 적어봤습니다.)

 

이 이외에는 제가 할 수 없는 것들(한약, 침술, 압출)이기 때문에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한약, 침술, 압출을 제외하면 다 제 스스로 했던 것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정말 간절한 사람만 이 방법을 통해 여드름 발생률을 줄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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