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밭 오리사냥 강남역점 내돈내산 리얼후기

미나리밭 오리사냥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몸보신도 할 겸 오리고깃집을 검색하다가

강남역 근처에 못 보던 오리고기집이 생겨서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게 됐어요.

 

오늘도 아주 솔직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8 1층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영업시간

 

월 ~ 금 :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1:00

토, 일 :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21:00

예약은 오후 18시 30분까지만 가능합니다.

 

외부 및 내부

 

외부

 

주소지상으로 1층인데 반지하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깔끔한 외관입니다.

 

주말 저녁에 식사하러 갔을 때도 우측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있었고

웨이팅은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내부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좌석 간의 거리도 가깝지 않아서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오픈형 주방은 신뢰가 가죠?

그냥 얼핏봐도 굉장히 위생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은 각 자리마다 테이블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키오스크가 서투신 어르신 분들은 이용하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반응형

 

음식

 

기본적인 밑반찬과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셀프코너도 늘 깔끔하게 닦아주는 것 같아요.

위생적인 면에서는 지금까지 리뷰한 곳 중에 최고입니다.

 

명란 오차즈케

처음 먹어보는 거고 저는 차가운 녹차물에 나오는 줄 알았는데 뜨거운 녹차물이라 당황했어요...

제가 무지한게 잘못이죠ㅎㅎ그래도 짭짤한 명란과 녹차물이 조화로웠고

오리고기가 익기 전에 식전음식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대표 메뉴인 생 오리로스 사냥 600g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자극적인 양념을 싫어하셔서 정말 고기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생오리로스로 주문했어요~

오리고기가 익을 때쯤 미나리를 넣고 같이 구워주시면 됩니다.

 

첫 입을 먹었을 때 비린내와 같은 잡내는 전혀 안 났어요.

식감은 좀 질긴 편이며 생오리 치고 육즙이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구우면서 먹는데 끝까지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는 몇 점이 안 돼서 아쉬웠어요.

 

 

사이드 메뉴인 오리뼈탕

사실 저는 오리탕이 먹고 싶었는데 메인메뉴에는 없어서 사이드로 시킨 오리뼈탕입니다.

우선 첫맛은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시는 부모님도 너무 맹맹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리고기를 먹으면서 계속해서 탕을 끓였습니다.

좀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살려주시려면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어주시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다시 한번 국물을 들이켜 봤는데

띵! 진짜 메인메뉴보다 훨씬 맛있고 저희 세 식구 모두 극찬을 했습니다.

오리뼈탕에 들어간 작은 오리고기들은 생오리로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메인메뉴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의 민족이죠.

허나 이 집의 볶음밥은 양념이 너무 강하고 달아서 저는 완밥을 못하고 나왔습니다ㅠㅠ

 

 

 

후기

 

 강남역에서 이런 가성비 있는 오리고깃집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다른 양념이 밴 오리고기가 오히려 연육이 돼서 부드러울 수 있는데 오리로스만 보고 평가한다면 대단히 맛있는 집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올리 후기 중에 맛 부분에서 야박한 편이긴 한데 마무리를 만족스럽게 하는 볶음밥에서 너무 실망이 컸고 생오리로스 치고 식감과 육즙이 안 좋아서 점수를 내렸습니다.(오리뼈탕이 캐리 해서 점수를 줬어요.)

 

 한 가지의 메인메뉴만 먹고 이런 야박한 평가가 야속할 수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 추가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맛: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