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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후기 음식

구역삼세무서사거리 가성비 고기 맛집 단골주민의 리뷰

by 노천 2023. 8. 21.

대구막창생고기

 

스무 살 중반 때부터 자주 다니던 고깃집으로 아이러니하게 이 집에서 막창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다 있는 법이죠~

사실 처음에 현수막에 걸려있는 돼지왕갈비 가격을 보고 방문했다가

다른 메뉴들의 저렴한 가격과 좋은 퀄리티에 반해서 꾸준히 방문하게 됐습니다.

제가 단골이 된 계기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다양한 메뉴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333 역삼빌딩

매장 상호명으로 검색해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진솔법무사사무소'를 검색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역삼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9분 거리

어디서 출발하시든지 463번 버스, 4211번 버스를 타고

버스정류장 총지사역(23512 럭키아파트 방면)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보입니다.

 

역삼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실 분들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영업시간

 

 영업시간도 기재돼 있지 않습니다만 제가 평일 및 주말에 방문해도 늘 오픈상태였고 주변 옆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장사를 하십니다.

 

외부 및 내부

 

외부

 

간판

저를 혹하게 했던 돼지왕갈비 세일!!!

아마 제 기억으로 처음 방문했을 때는 세일한 가격이 8,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갈비 한 대에 11,000원이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야장테이블

8월이라 야장에서 드시는 손님들은 없었지만 날씨가 풀리면 이 구역 매장들이 다 야장을 해서

손님들로 붐비고 괜스레 분위기도 더 좋습니다.

뒷골목이 주택가라 가끔씩 민원신고로 야장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부

 

드럼통테이블

외부 야장과 같은 원형 테이블입니다.

 

메뉴

 

23년 8월 기준의 메뉴판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강남구에서 보기 힘든 가격대인 것 같아요.

아래 문구에도 생고기는 국내산 암퇘지라고 하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오늘 리뷰할 메뉴들이 많은데 다 올리고 후기에 추천메뉴를 적어볼게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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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차림

고깃집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는 밑반찬입니다.

파절임은 없지만 양파절임으로 대신.. 밑반찬들은 부담 없이 리필하셔도 됩니다.

 

 

돼지왕갈비 3인분

1인분에 갈비 한 대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적당한 지방층이 있어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요.

 

 

숯불구이

갈비 한 대의 길이와 반으로 나눠서 굽는 모습이에요.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에 양이면 말 다했죠?

여느 갈비와 마찬가지로 양념 때문에 쉽게 타니까 이리저리 뒤집어주면서 구워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단골의 입장으로는 오른쪽 사진같이 대를 잘라주시고 반을 잘라서 자주 뒤집어주는 게 편해요.

 

 

역시 말해 뭐 해 입만 아파.

처음 먹어보는 친구도 기대를 안 하고 왔다가 부드러운 식감과 호불호 없는 양념 맛에 감탄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아하는데 이게 상추쌈을 싸 먹어도 괜찮고 살짝 자극적인 무쌈이나 양파절임에 먹어도

묘하게 잘 배인 양념의 맛은 꼭 느껴지더라고요.

어느 쌈을 싸 먹든지 잘 어울리고 그냥 갈비만 먹어도 호불호 없이 너무 맛있어요.

 

소외된 갈빗대에 애정 어린 관심을 쏟아서 타지 않게 잘 익혀주세요.

마지막에 여러분이 관심을 쏟은 거에 배로 갚아줄 친구예요.

 

 

삼겹살 2인분

돼지왕갈비가 아니면 다른 고기의 불판은 이렇게 돌판으로 바뀝니다.

삼겹살의 색은 굉장히 좋았으나 솔직히 지방 면적이 너무 과해서 좀 실망했어요.

 

구워 놓면 괜찮아 보이는데 너무 느끼했습니다ㅠㅠ

제가 과거엔 삼겹살 파였는데 이 날은 삼겹살에 데인 기분이에요..

다음에도 1인분 정도만 주문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쌓아가 볼게요!

 

 

목살 2인분

정말 고기빛깔과 지방층이 완벽에 가까운 목살입니다!!!

 

이 날의 숨은 보석이에요.

제가 저번 포스팅에서 '땅코참숯구이'에서 목살을 먹은 뒤로 목살파로 바뀌었다고 했는데

여기서도 목살의 선택은 너무 옳았어요.

 

지방층이 두껍지 않게 잘 분포돼서 그런지 식감이 너무 부드럽고 느끼함이 적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갑니다.

아마 저는 앞으로 돼지왕갈비 먹으러 왔다가 목살은 무조건 먹고 갈 듯합니다... 

고기의 질과 가격을 보면 주문을 안 시킬 이유가 없는 집이에요.

 

 

갈매기살 1인분과 항정살 1인분

전반적으로 고기는 다 신선했어요.

원래 갈매기살은 조금 탁한 편에 속하니까 저 정도면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점이 살짝 아쉽네요ㅠㅠ

갈매기살은 생각보다는 덜 맛있었어요.

다른 고기들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지 살짝은 질긴 느낌?

그렇다고 못 씹을 정도가 아니라 다른 갈매기살 전문점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이에요.

 

항정살도 기름이 많은 부위라서 느끼할 수 있지만 후식냉면과 같이 먹기 좋았어요.

사실 순서가 양념 없는 고기를 먹고 마지막에 갈비와 후식냉면을 먹었어야 했는데...

갈비가 땡겨서 와서 다른 고기도 경험해 보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해서 순번이 조금 꼬였네요ㅠ

 

비냉과 물냉

저는 비냉 파인데 비냉을 시키면 약간의 육수도 나와서 물비냉식으로 드실 수 있어요.

4명 중에 저만 비냉이었어요.

비빔양념 소스가 제 스타일은 아니라 솔직히 비냉을 강력추천하진 않아요.

오히려 물냉은 기본은 하고 가서 둘 중에 추천한다면 물냉을 추천드릴게요.

 

 

또 다른 후식 메뉴인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완전 맛있다 이런 느낌은 없고 그냥 밥이랑 먹기 좋다 정도.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안 시킬 이유는 없어요ㅎㅎ

 

 

후기

 

 날씨가 풀리면 야장 오픈으로 인해 더 좋은 분위기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가성비 맛집의 대표집입니다. 다만 화장실이 건물 중간에 공용화장실로 너무 오래돼서 이용하기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푸세식 화장실... 이 점만 제외하면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하기 좋아요!

 

 추천 메뉴는 당연히 돼지왕갈비와 목살이에요. 이 두 가지 메뉴는 여느 전문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식 메뉴 중에서는 된장찌개, 물냉면, 얼큰칼국수가 괜찮았어요. 돼지껍데기도 어느 정도 먹을만합니다. 재방문의사 무조건 있습니다.

 

맛: ★★★★(돼지왕갈비, 목살 한정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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