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과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공복 후 첫 식사

 

 

  한국인은 대개 하루에 아침 식사를 포함해서 세끼를 먹는 문화가 있고 예능 프로그램명도 '삼시 세 끼'가 있을 정도로 아침식사에 진심인 편이었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죠.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다양한 이유로 줄어들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은 '간헐적단식'이란 방법을 사용하면서 장시간의 공복을 유지합니다. 점심을 첫끼니로 드시는 분들이 생기거나 아침을 먹더라도 간소하게 드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처음 식사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위장을 편안하게 보호하거나 위장을 자극하게 돼서 우리는 공복시간 음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까요? 오늘은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과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1. 양배추

 

 양배추는 제 최애의 음식 재료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양배추 섭취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위가 안 좋으신 분들은 필히 챙겨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제가 15킬로가량 감량 하는데 공이 큰 음식 재료입니다.

 

 양배추는 위의 점막 재생과 보호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U가 풍부하게 함양된 음식으로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공복에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아침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삶은 물에 살짝 대쳐서 고기쌈으로 드셔도 되고 쌈장에 찍어서 밥이랑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식간에 드레싱 소스와 함께 샐러드처럼 드시면 허기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실 수 있습니다.

 

 

2. 당근

 조리방법의 종류에 따라 식감과 향이 바뀌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 재료로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당근이 오랜 시간 뜨거운 상태로 조리되면 흐물 해지는 식감과 강한 향 때문에 생으로 즐겨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눈 건강에 좋은 당근은 비타민A의 함량이 많은 채소로 50g정도만 섭취해도 성인의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폐의 염증을 예방하는 등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3. 오이

 오이 역시 향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채소입니다. 제가 고혈압을 앓고 있던 시절 나트륨을 낮추기 위해 먹었던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이의 칼륨 성분이 몸속의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입니다.

 

 오이의 95%는 수분이기 때문에 자는 동안 부족했던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되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 아침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체중이나 혈당에 부담이 없으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섭취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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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삶은 달걀

 이제는 달걀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몸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완벽한 슈퍼푸드에 등극 한 음식입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나 반대로 벌크업을 하시는 분들처럼 상반된 환경과 조건에 있어도 운동하면 떠오르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달걀은 질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는 식품 중 하나로 삶은 달걀 1-2개를 먹으면 단백질 섭취는 물론 포만감도 유지해 점심 과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식간 사이에 드시면 다음 식사 때 과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1. 토마토

 토마토에는 타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해 빈속에 섭취하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 속 펙틴 성분은 위산과 만나면 용해가 어려운 덩어리로 변하는데 이에 따라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저도 토마토를 상당히 즐겨 먹고 다이어트할 때 식간 사이나 식사 후 디저트 형식으로 즐겨 먹었지만 이렇게 공복에 섭취하면 안 좋은 식품인 건 처음 알게 됐습니다. 

 

 

2. 고구마

 고구마는 포만감도 높고 먹기가 간편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고구마 역시 타닌이 함유되어 있어 공복에 섭취하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조리방법에 따라 탄수화물이 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이 증가하기 때문에 공복에 드시면 혈당 스파이크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분들은 주의를 요하며 혈당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생고구마로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3. 우유

 

우유를 빈속에 단독으로만 마신다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오히려 이런 성분들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를 자극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드실 때는 빵, 시리얼, 견과류와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귤

 귤은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어 빈속에 섭취하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나고 위점막을 자극해서 위점막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에는 귤과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의 섭취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출처: 서울성모병원)

 

 

 

 

마치며

 

 저도 포스팅을 위해 정보를 알아보다가 토마토가 공복에 안좋다는 점도 알게 되고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요즘엔 다이어트로 간헐적 단식을 통해 장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위의 공복에 안 좋은 음식들은 되도록이면 피해 주시고 공복식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포스팅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