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불닭발 논현점 맛있게 불맛 입힌 매운 닭발 후기

화랑불닭발

 

어렸을 때 매운 닭발이 생각나면 딱 3곳이 떠올랐는데

그중 한 곳인 화랑불닭발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예전의 맛 그대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올 수 있을 까?'라는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어요~

방문한 순간부터 '예전 같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에는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몇 테이블만 차 있었어요.

그럼 뭐가 좋았고 뭐가 아쉬웠는지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8길 19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

 

영업시간

매일 17:00 ~ 05:00

외부 및 내부

 

외부

 

간판도 새로 바뀐 모습이에요~

예전에는 1층 홀은 다 차서 2,3층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여유로웠어요.

 

내부

 

사각테이블과 원테이블

이 부분은 기호에 맞게 앉으시면 됩니다!

저는 테이블이 넓은 게 좋아서 사각테이블을 선택했습니다.

 

셀프바와 포장판매 및 음료

셀프바에는 특별한 반찬은 없습니다~

제가 과거에 방문했을 때는 배달문화가 크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라서

지금 방문손님이 예전보다 적은 건 배달손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로 20년을 넘긴 업력

사실상 논현동 먹자골목부터 신논현역에서 이 정도 버틴 음식점이면

어딜 가도 평균값은 할 거예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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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9월 기준 메뉴판

저희는 뼈 없는 불닭발과 식혜 소를 주문했습니다.

음식

 

밑반찬

기본적인 밑반찬이 나와줍니다.

여느 닭발집과 비슷하게 소박하게 나온 모습이에요.

 

무뼈불닭발

저는 개인적으로 뼈 있는 국물닭발을 선호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무뼈를 좋아해서

다 잘 먹는 제가 흔쾌히 양보를 해줍니다~

둘 다 처음 먹고 한 말은 "예전 같지 않아"였어요ㅠㅠ

예전에는 양념이 더 매콤하고 덜 짰는데 이 날은 짠맛이 좀 강했어요.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더 맵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사실상 청양고추 한두 개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매운맛을 원했지만 오히려 짠맛이 더 강해져서 나온 느낌이라 적잖이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정말 맛없다는 게 아니고 예전과 비교했을  때입니다.

옛 기억을 가지고 방문하신 분들에겐 실망을 안길 수도 있는 맛이에요.

 

워낙 유명했던 집이라 기본적인 베이스로 맛은 꽤나 괜찮습니다.

불맛도 제법 느껴지고 소주를 착착 감게 해 주더라고요.

불맛은 소스를 쓰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식혜(소)

예전과 달리 닭발이 맵지 않아서 식혜가 빛을 바라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혜는 식혜 나름의 맛이 있더라고요.

 

 

 

후기

 

 예전의 맛과 그리움에 젖을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것 같고 처음 입문한 분들에게는 한 번쯤 가볼 만한 닭발집으로  설명해 줄 것 같아요. 국물닭발은 안먹어봤는데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국물닭발을 먹어볼게요~ 아쉬운 맛은 어쩔 수 없지만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깨끗한 실내 화장실은 맘에 들었어요.

 

 다시 예전의 맛을 찾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맛: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