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숲속쉼터
연희숲속쉼터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로 옷을 갈아입는데요. 이번에 제가 간 6월은 축제처럼 수 놓여 있는 꽃들은 없었지만 처음 접하는 꽃들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있어서 '숨은 보물찾기'처럼 이곳저곳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좋았습니다. 참고로 벚꽃과 튤립이 유명한 동산이라고 합니다.
초입 길
서울에서 물레방아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ㅎㅎ
이 물레방아 쪽이 연희숲속쉼터 초입길입니다.
물레방아 옆에 절구와 예전에 사용하던 주방용품들이 있어요.
부모님들은 옛 추억에 젖으시고 젊은 사람들은 옛것을 알게 돼서 좋은 거 같아요.
저 배는 진짜 사용했던 배인지 그냥 조형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초입에 종합안내도가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길치인 분들도 걱정할 필요 없이 이정표를 보면서 가면 괜찮아요!
저는 허브원 코스를 통해 벚꽃마당까지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허브원
허브원에 도착하니 푸른빛이 반겨주고 있어요.
잠시 사진으로 꽃들을 감상해 볼게요~
사실 나이가 들고부터 꽃을 보는 걸 좋아하게 돼서 꽃의 이름은 잘 몰라요...
무슨 꽃인지 아시는 분들은 댓글에 적어주세요!
이런 꽃들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으니 천천히 산책하면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벚꽃철이나 튤립철에는 더 아름다울 것 같은데 아쉬웠어요.
벚꽃마당
여기가 벚꽃마당인데 공연도 할 수 있게 돼있고
청소년이나 공연하는 분들에게는 무대의 경험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이렇게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많다는 점!
홍제천 인공폭포에서도 느꼈지만 서대문구가 정말 이런 세심한 점을 신경 쓴 것 같아요.
포토스팟입니다.
여기서 사진도 이쁘게 찍으세요 :)
정상에서 바라본 허브원
하산
돌탑이 봉긋하고 균형 있게 쌓여있는 모습
이 나무는 정말 신기했는데
초록색 나뭇잎 위에 흰색 잎이 열려 있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햇빛이 반사돼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까 흰색잎이더라고요.
하산을 하면서 초입에서 보지 못했던 맷돌로 쌓은 담도 보고
오랜만에 천천히 움직이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도 보게 되는 것 같네요.
후기
바쁜 도시생활에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천히 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조금 더 자연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홍제천 인공폭포 ☞ 홍제천 인공폭포 시원하게 물멍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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