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홍제천 인공폭포 시원하게 물멍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

by 노천 2023. 6. 21.

홍제천 인공폭포

 

 요즘 sns에서도 보이고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도 나왔던 홍제천 인공폭포에 부모님을 모시고 탐방을 해봤습니다. 저는 6월 초에 가서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았고 그늘에 있으면 제법 선선한 날씨였어요.

 

홍제천 인공폭포의 장점은 비록 인위적으로 만든 폭포지만 서울 도심 속에 있으면서 보이는 경관들은 서울을 벗어난 외곽지역 자연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서울에 있다보니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운전 스트레스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힐링할 수 있고 홍제천 인공폭포 외에 산책코스도 잘 꾸며져 있기 때문에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대중교통을 통해 홍제천 인공폭포에 갔는데요.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홍제역에서 내려서 출발한다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가면 금방 갈 수 있습니다.

 

1. 홍제역 3번 출구 앞에서는 마을버스 서대문09대, 서대문10, 서대문14번 버스를 타면 10 ~ 15분가량 소요됩니다.

2. 홍제역 4번 출구 앞에서는 자선버스 7713, 7738번 버스를 이용하면 10 ~ 15분가량 소요됩니다.

 

 

홍제천

 

홍제천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산책코스와 자전거 코스가 깔끔하게 돼있고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은 코스를 유기적으로 계획하셔서 운동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사진 찍을 때 옆에 계신 분들은 안내판을 보고 계획을 짜고 계셨어요~

 

인공폭포 쪽으로 걷다가 발견한 물레방아

저는 물레방아를 접해본 적이 없는데 부모님은 물레방아를 보고 추억을 곱씹더라고요ㅎㅎ

 

 

 

인공폭포

 

인공폭포 운영시간 참고해주세요~

 

작은 물고기들도 보이고

 

큰 잉어들도 보이네요ㅎㅎ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함이 묻어나네요.

인공폭포라고 의식하고 봐서 그렇지 그냥 봤을 때는 자연폭포처럼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었어요.

실제로 유느님은 자연폭포인 줄 아셨더라고요ㅋㅋㅋ

 

측면에서 찍은 짧은 영상 한번 보세요.

소리까지 시원합니다 :)

 

 

카페

 

카페에서 폭포 구경하려고 했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용객들을 위해 오픈을 해서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서대문구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그런지 참 좋네요 :)

 

개인 카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 날에는 직원분들도 안 계셨는데 이용객 분들도 깔끔하게 사용하시고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모습이었어요.

 

카페 내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외관상 깔끔함이 느껴지네요.

 

창가 쪽 뷰 맛집은 이미 자리가 차서 저희는 카페 위층 테라스로 갔습니다.

(외부음식 가능, 쓰레기는 잘 처리해주세요!)

 

여기가 진짜 뷰 맛집이에요.

탁 트인 공간과 폭포의 물소리까지 들리니 물멍 하면서 머리를 비워주는 데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봅니다.

 

같이 물멍 해봐요~

저는 카페가 없어서 근처에서 음료를 사 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다녀오니 아버지께서 새가 날아왔다 하더라고요.

 

테라스에서 확대해 보니까 움직임도 없고 그냥 철로 된 조형물(인공폭포라는 생각에) 같았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더 확대해서 찍어보니 점점 긴가민가 하더라고요.

 

 

움직임도 없어서 조형물 같은데 잠시 뒤에 날아가더라고요...

저 새의 이름이 너무 궁금한데 조류에 관심 있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새 보러 내려온 김에 가까이서 폭포를 찍어봤습니다.

인공으로 만들었지만 정말 잘 만들었어요~

서대문구 예산 정말 잘 쓰신 듯!!!

 

???ㅋㅋㅋㅋㅋㅋㅋ

거북이도 있네요ㅎㅎ

 

 

연희숲속쉼터 가는 길

 

처음 온 길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서 본 홍제천 역사

 

돌다리에서 건너가야 연희숲속쉼터를 갈 수 있습니다.

돌다리에 미끄럼방지와 실족을 위해 기구와 조명이 설치돼 있네요.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한 섬세한 설계에 감동했어요.

 

 

돌다리를 건너다가 만난 소금쟁이.

소금쟁이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보고 제가 어렸을 때 본 장소는 서울이 아닌 시골이나 서울 교외지역이었는데

서울 도심에서 소금쟁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이 물레방아가 보이면 연희숲속쉼터에 다 도달 한 겁니다.

 

연희숲속쉼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

 

연희숲속쉼터 ☞ 연희숲속쉼터 홍제천 인공폭포 보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 (tistory.com)

 

 

솔직 후기

 

 서울에 이런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확실히 서울 같지 않은 모습이 이곳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 줬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놀러 와도 어울리고 휴식, 운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와도 그 목적들을 다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새(새의 명칭을 아시는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와 거북이, 작은 물고기, 잉어, 소금쟁이 등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생물들도 공존하는 곳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생태학습도 되고 어른들은 무리한 이동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남녀노소 안성맞춤입니다.

 

 근처에 병원에서 환자분들께서 재활의 목적이나 산책의 목적으로도 방문하는 곳이라 휠체어가 이동하기 편하게 설계돼 있어서 서대문구의 배려에 한번 치이고 갑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부모님도 굉장히 만족했던 곳이고 저도 오랜만에 동물친구들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돼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보냈을 때 반응들이 '어디 놀러 갔냐' 질문과 '서울'이라고 대답할 때 화들짝 놀라는 반응이 왔던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