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불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뿐만 아니라 이불도 중요한데 오늘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겨울 이불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아주 핵심적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겨울 이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구스(거위털), 모달, 울(양모), 극세사, 폴리에스터, 목화솜과 같은 대중적인 소재들에 대해서 정리할게요~ 그럼 바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1. 구스(거위털)
문자그대로 거위의 털이 들어간 이불입니다. 가볍고 따뜻하기 때문에 방한 용품에도 자주 사용되는 소재예요.
1.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로 바스락 거리면서 푹신푹신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2. 자주 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늘에서 털어주기만 해도 됩니다.
3.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고 보관할 땐 이불사이에 제습기를 끼워두면 좋습니다.
2. 모달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하여 비스코스의 응고·셀룰로스의 재생과 동시에 연신시키는 습식방사법을 통해 생산하는 섬유로 강도와 형체 안정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1. 이불 소재들 중에서 피부에 닿았을 때 가장 부드럽고 먼지와 보풀 발생이 적습니다.
2.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릴 때는 이불 전용 세탁망을 사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3.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찬물에 세탁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연건조 시켜주시면 됩니다.
3. 울(양모)
울은 넓은 뜻에서 앙고라(모헤어), 캐시미어 등의 산양류나 낙타, 비큐나, 알파카, 라마 등 낙타류의 털도 포함해 말하고 있습니다. 양모는 곱슬이어서 신축성이 매우 강하고, 잡아당기거나 곧게 편 털도 순식간에 원상으로 되돌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습기도 잘 받아들이고, 비나 습기를 맞게 되면 스스로 열을 발산해서 냉습감을 잘 다스립니다.
1. 냄새가 배지 않고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라서 사계절 이불로 많이 사용됩니다.
2. 이불코스로 돌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합니다.
3. 습기에 강하지만 습한 곳에서 보관하면 꿉꿉한 냄새가 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 종종 꺼내서 건조해줘야 합니다.
4. 극세사
몹시 가는 실로 이루어져 가벼우며, 부드럽고 따뜻해 겨울철 침구 소재로 주로 사용됩니다. 조직이 촘촘하여 진드기가 파고들지 못하나, 겉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잦은 먼지 털기, 햇볕 말리기를 권장드립니다. 극세사 종류에 따라 촉감, 기능성(아토피, 알러지 방지 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일반 섬유보다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느낌이며 세탁 후에 건조가 빠릅니다.
2.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특유의 촉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보관할 때는 섬유가 납작하게 눌릴 수 있기 때문에 압축시켜서 보관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폴리에스터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의 축합중합체와 같은 폴리에스테르를 방사(紡絲)하여 얻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며 물에 젖었을 때의 강도도 변함이 없다. 특히 구김 회복도는 양모와 같을 정도이며 물에 젖었을 때의 회복도는 더욱 높다. 흡습성이 약한 데다가 신축성이 거의 없고 건조도가 매우 높아 세탁해서 바로 입을 수 있습니다.
1. 천연 솜보다 저렴하면서 건조가 빠르고 구김이나 수축이 적어서 관리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2. 울코스나 이불코스로 세탁 후 솜이 뭉치지 않게 툭툭 쳐주면서 말려주시면 좋습니다.
3. 일반 세제를 사용했을 땐 마지막에 섬유유연제를 넣어주면 정전기가 일어나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6. 목화솜
목화솜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로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천연솜으로 알레르기나 아토피를 발생시키지 않아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솜이 무거워 세탁할 때 솜이 많이 뭉칠 수 있으며 물에 젖었을 때 조금 무겁습니다.
1. 이불 중에서 가장 무겁고 보온성이 매우 좋은 소재지만 무게 때문에 세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 햇빛이 쨍한 날 팡팡 때리면서 털어주고 햇빛에서 바싹 말려줍니다.
3. 항상 이불커버를 씌워서 사용하고 겨울이 지나고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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