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횟집 범수산 가성비에 반한 내돈내산 후기

범수산

 

회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는 동네에 가볍게 먹을 횟집이 마땅치가 않은 게 아쉬웠는데

가성비 좋은 횟집을 하나 찾은 것 같아요.

맛은 정말 고급 횟집에 비하면 맛있는 편이 아니지만 가격대에 비하면 정말 괜찮았던 집입니다.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84길 15 지하 1층 127호

강남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립니다.

 

영업시간

월 ~ 토 : 10:00 ~ 24:00 영업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외부 및 내부

 

외부

독특하게 푸드코트 내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로 과거에는 제가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자주 갔던 푸드코트입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내부

이런 나무로 된 식탁과 의자가 푸트코트의 느낌에 맞게 쫙 깔려있습니다.

평일 저녁 기준으로 생각보다 횟집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정말 상상이상으로 손님들이 많았는데 보통 손님들은 제가 방문한

'범수산'보다 '도툼'의 손님이 많았습니다.(다음 주에 도툼 방문할 예정)

 

사실 손님이 많은 곳이 회전율도 빨라서 횟감이 좋을 수밖에 없는데

처음 내려가자마자 '도툼' 이모님의 호객행위에 반감이 생겨서 옆에 횟집으로 선택한 게 '범수산'이었습니다.

 

23년 5월 기준의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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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국은 소고기 뭇국으로 속 풀기 좋은 맛이에요ㅎㅎ

저 앞접시 구조가 회를 좋아하는 저로서 엄청 탐났습니다.

 

기본 찬으로 쌉쌀하니 입맛 돋우는 멍게가 나오고

이모님이 서비스 뭐 필요한지 물으시길래 개불 먹고 싶다 하니까 개불은 없고 낙지숙회를 주셨어요.

사실 더 좋은걸 미리 준비하시고 형식상의 멘트를 남기신 느낌ㅎㅎ

어쩔 때는 낙지탕탕이가 서비스로 나온대요!!!

 

둘이서 갔는데 서비스가 자꾸 나옵니다...번데기탕만 있어도 소주 한 병은 부시겠어요.

아무래도 옆의 가게와 엄청난 경쟁 때문에 서비스를 내어주시는 것 같아요.

가볍게 술 한잔 하러 간 건데 서비스를 잘 챙겨주셔서 돈줄내고 싶었습니다.

 

광어 + 도다리입니다.

제가 횟집도 해보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삼촌도 계신데

매장에서 이 정도 양에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합니다.

남자 둘이서 먹기에도 충분히 배불렀어요.

 

제가 좋아하는 광어 지느러미도 두툼하게 잘라서 주셨네요:)

도다리는 철이 지났는데도 신선했고

세꼬시처럼 썰어주셔서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광어는 전체는 아니고 어느 횟감에서만 살짝 비린향이 났지만

저는 괜찮다고 느꼈어요.

 

후기

 

 푸드코트지만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분위기가 실내포차 같은 느낌도 들고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흡연자의 경우엔 1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횟집이 한 곳의 푸드코트에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가 좋고 친절하십니다.

 

맛: ★★★☆(동 가격 기준 활어회 라면 ★★★★)

양: ★★★★★

위생: ★★★★★

가격: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