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태종대 다누비 열차 없이 걸어서 예쁜 풍경 보고 오기

노천 2023. 11. 13. 21:40

태종대


 백악기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파식대지, 해식애, 해안동굴 등의 암벽해안으로 유명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이다. 구상혼펠스, 슬럼프구조, 암맥, 단층, 꽃다발구조 등의 다양한 지질기록과 신비스러운 천연암벽화, 자갈마당 등의 경관이 어우러진 으뜸명소로 해안식물 생태코스, 태종대 전망대, 영도해양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출처 : 부산국가지질공원)

 

 태어나서 부산을 자주 방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산 유명한 곳들은 다 방문해 봤는데

태종대는 방문해 본 기억이 없어서 친구들과 급하게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태종대에 관해서 간단한 설명과 후기 포스팅을 써볼게요.

 

 

위치 및 이용시간

 

위치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이용시간

 

매일

3월 ~ 10월: 04:00 ~ 24:00
11월 ~ 2월: 05:00 ~ 24:00

 

 

주차장 및 부대시설

 

주차장

 

출처: 태종대 유원지

주차장은 태종대 입구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출처: 태종대 유원지

 

 

 

다누비 열차 이용

 

출처: 부산관광공사

 

 

주의사항

 

입산통제 기간
산불방지 및 자연생태계 보전으로 인한 입산 통제
* 봄철 2월 1일 ~ 5월 15일
* 가을철 11월 1일 ~ 12월 15일
※ 기상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 / 방문 전 확인 요망

 

※ 자전거 및 오토바이 진입 금지
※ 유원지 내 취사 금지, 광장쉼터 및 태종사 앞 쉼터 등 유원지 내 곳곳의 피크닉 테이블 이용
※ 자갈마당 등에서 낚시 가능, 절벽지 등 출입통제지역에서의 낚시는 금지

 

 

가보자고~~

 

태종대

태종대를 오르기 전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돌덩이예요.

76년에 설치된 거면 은근히 오래된 돌덩이님이네요ㅎㅎ

저희는 정보 없이 방문한 곳이라 다누비 열차시간이 끝난 10분 뒤쯤 도착했어요.

 

앞에서 커피만 안 마셨다면 다누비 열차로 다 누빌 수 있었는데 아쉬운 선택 ㅠㅠ

그래도 멀쩡한 두 다리가 있으니까 호기롭게 출발해 봅니다.

 

중간쯤에 있는 전망대예요.

입구에서 대략 2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전망대인데 여기가 은근 명당이더라고요.

 

저 멀리 아파트도 보이고

불 켜진 배들도 보입니다.

구름이 껴서 좀 아쉽긴 하지만 탁 트인 자연광경은 도심에서 살았던 저에게

약간의 해방감 같은 기분을 줬어요.

이곳에는 쌍안경이 있는데 굉장히 배율이 높아서

저 배의 이름과 갑판까지도 잘 보여요...

저 배들이 오징어잡이 배처럼 불을 켜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더라고요ㅎㅎ

푸르스름한 바다와 하늘과 조명이 나름 고즈넉한 분위기를 줍니다.

 

태종대 전망대

중간 전망대에서 10분가량 더 걸었더니 태종대 전망대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걷는데도 많이 힘들진 않았는데 걷다 보니 더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카페를 운영하진 않았고

이렇게 간이 스탠딩 테이블이 있었어요.

충분히 이용객들이 깨끗하게만 사용한다면 이용가능해 보입니다.

 

제가 눈으로 먼저 감상하고 난 뒤에는 어둑해지고 흐려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어요ㅠㅠ

그래도 중간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대마도를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게 대마도가 얼마나 가까운지 실감을 했어요.

 

더 어두워지니 배들의 불빛이 더 밝게 빛납니다.

뭔지 모르는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파도소리는 들리는데 잔잔한 느낌

 

왠지 모르겠는데 조금 무섭게 생긴 구조물...

그래서 같이 간 일행들도 다 사진을 안 찍었어요ㅎㅎ

 

복주머니 고양이

태종대가 참 신기한 게 정말 고양이들이 많아요.

코스로 걷다가 보면 기둥 위에 올라가 있고 난간 틀에 있고

생각보다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놀랬습니다.

어딜 가도 고양이 천지예요.

만약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태종대 여행은 1석 2조 거예요.

 

원래 큰 둘레길 코스로 가려다가 금방 어두워져서 원래 왔던 길로 되돌아왔어요.

그때 찍은 중간 전망대 야경사진

들어갔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이에요.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어둠을 뚫고 아름다움을 선사하네요~

 

이렇게 태종대의 여행은 마무리 됐습니다.(걷기만 왕복 1시간)

 

후기

 

 될 수 있으면 편도라도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정말 야경시간을 즐기려면 아예 차량 출입이 가능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념품샵도 있었는데 구매하지 않을 것 같아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그리고 걸으면서 기러기인지 까마귀인지 계속 따라다니면서 비웃듯이 울더라고요ㅎㅎ 나름 자연과 어우러져서 힐링됐던 괜찮은 여행지였습니다. 참고로 태종대 입구 쪽에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도 있더라고요~ 관광 시즌에는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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